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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황민구.이도연 지음 / 부크럼 / 2024년 12월
평점 :

오늘의 책: 선희
저자소개
황민구 작가님은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님이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만나 영상 분석을 통해 억울한 이들의 진실이 밝혀지도록 돕는일을 하며 다수의 방송 매체에서 이를 소개한 바 있다. 저서로는 <천 개의 목격자>가 있다.
이도연 작가님은 기쁨과 환희, 행복과 같은 벅찬 감정들에 인색해하지 않고, 삶의 사소한 순간에도 감탄하며 지내려 한다. 저서로는 <엄마 왜 드라마보면서 울어>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사건은 6개월 전, 백주대낮에 일어났다. 은평구의 낡은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천만원 가량의 귀금속을 도난 당한 것이다. 남자는 제 집 안방 마냥 익숙하고 신속하게 유리 진열대 안 순금을 가방에 담아 달아났다."p.19
"사실 대아는 선희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정한 뒤부터 자꾸 생각이 나쁜 쪽으로 흘렀다. 평소에도 항상 최악을 생각했다. 늘 나쁜 결말만을 봐온 대아의 어쩔 수 없는 직업병이었다."p.78
"소문난 애처가였죠. 와이프 일이면 재판을 하다가도 뛰쳐나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와이프가 죽었어요. 같이 휴가 갔다가 사고로. 김필승 사건 이후로 사람이 좀 악랄해졌다고 해야 되나"p.135
감상평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사람의 이야기 같았어요. 법 영상 분석가 황민구 작가님의 첫 장편 소설이라 더 기대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선희의 죽음속에 담긴 비밀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대아. 언제 앞이 안보일지 모르는 상황속에서도 선희의 죽음의 비밀과 살아있을 때 어떤 삶을 살았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마음이 아팠어요.
작가가 선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진실은 정확히 밝혀져야하며 그 누구도 억울한 상황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희망이 무엇인지, 진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법영상분석가 황민구 작가님만이 쓸 수 있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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