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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이름 ㅣ 사계절 웃는 코끼리 28
류호선 지음, 박정섭 그림 / 사계절 / 2024년 12월
평점 :

오늘의 책: 언제나 내 이름
저자소개
류호선 작가님은 교사로 아이들과 교실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신다. 작가일 때나 교사일 때나 이름을 기억하고 이름이 기억되는 어른이고 싶다고 하신다. 저서로는 <언제나 칭찬> <담배 피우는 엄마> <언제나 빨리빨리> <특별한 지구인>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할머니는 진짜 잠도 안 자고 이름을 불렀어요? 그럼, 세상에 태어난 우리 손주한테 가장 좋은 이름을 붙여 주고 싶어서 그랬지! 세상에 이름만큼 중요한 게 어디있누! 사람들이 평생 나를 생각하며 불러주는 건데."p.44
"토리 할머니는 다섯 번째 달로 태어났어요. 할머니의 아빠는 또 딸이 태어났다고 아예 이름을 지어 주지 않았대요.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토리 할머니를 끝녀라고 불렀대요. 이제 딸은 끝이라는 뜻으로 말이예요."p.56
"민지가 박수를 받으며 토리를 바라보았어요. 이상하게 좀 부끄러운 거 같기도 하고, 솜사탕을 먹은 기분도 들었어요. 그리고 뭔가 가슴속에서 꿈지럭꿈지럭 올라오는데 이런 게 감동이라는 걸까요?"p.73
감상평
내것이지만 내가 부르기는 가장 어색한 게 뭘까요? 바로 내 이름이예요. '나'라는 사람을 대표하는 게 바로 이름이지요.
이 책은 이름에 관한 이야기예요. 그닥 특별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누군가에겐 정말 소중한 이름!
토리의 할머니는 그 흔한 이름조차 가지지 못했어요. 그런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토리라는 이름! 이름을 바꾸고 싶어했던 토리가 자신의 이름을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이 아주 따스하게! 아주 유쾌하게 전개되는 책이예요.
나아가 가족의 사랑, 나 자신에 대한 사랑까지도 알아볼 수 있는 책이지요!
아이를 낳으며 내 이름보다는 OO엄마, OO아빠로 불리고 있는 부모님들이 많을 거예요. 오늘 집에가서 OO엄마, OO아빠 대신에 OOO라고 이름을 한 번 불러 보는 건 어떨까요?
나 자신을! 우리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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