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도서관의 사건수첩
모리야 아키코 지음, 양지윤 옮김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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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변두리 도서관의 사건수첩


저자소개

모리야 아키코 작가님은 2003년 왕조 미스터리 <천년의 침묵, 각색 겐지모노가타리>로 제 13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저서로는 <일곱 공주의 환상> <깊은 산에 사는 목소리> <하얀 축연> 등이 있다.


책 속의 한 문장

"도서관은 달라요. 책을 방치하지 않죠. 팔리든 안 팔리든 저희는 그런 걸 기준으로 책을 고르지 않아요. 선별 기준은 단 하나에요. 우리 도서관에 잘 어울리는 내용인지 아닌지. 그것뿐이죠."p.143


"여동생은 평소랑 똑같은 수를 말했어. 결국 집안에 외부 사람은 확실히 없었다는 거지. 그렇다면 대체 우리가 봤던 그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는 다시 한번, 그야말로 집 안 구석구석을 뒤지며 돌아다녔다네. 하지만 역시 집안에 낯선 사람의 흔적은 전혀 없었어."p.196


"남자의 머리 한구석에서 끈질기게 속삭이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 장소에 몇 번이고 가본다고 한들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다는거지? 그런데도 남자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당시 남자는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무작정 등 뒤에 남겨진 무언가로부터 도망가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걸음을 늦추면 거무칙칙한 손에 뒷덜미를 붙잡힐 것 같았다."p.232


감상평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수상한 이야기!

도서관은 조용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 공간이지만 어느날부터인가 분실물들이 생겨나고, 화장실엔 이상한 소문이 감돈다.

조용하고 평온할할 것만 같은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는 곳인 도서관! 사서 후미코는 선배 노세와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흡인력있게 전개 되어서 책 속에 흠뻑 빠져서 읽게 되는 책이었다.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품고 있는 비밀을 파헤치다보면 도서관이 색다르게 느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인물의 심리를 아주주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으니 책 속의 인물들이 가진 인간적인 매력도 느낄 수 있으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다보면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져옴을 느낄 수도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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