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이선영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7월

오늘의 책: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저자소개

이선영작가님은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추리 소설 <천년의 침묵>으로 1억원 고료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했다. 우리 시대 최고의 '페이지터너'로 손꼽히는 작가님의 저서로는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지문> <못찾겠다 꾀꼬리> <신의 마지막 아이> <그 남자의 소설> 등이 있다.

책속으로

"자식의 일이라면 새빨간 거짓말도 하얗다고 우기고 싶은 게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옹알이하고, 뒤집고, 기고, 걷는데도 자기 자식은 어딘가 다르게 보이는 게 세상 모든 부모의 눈인 것처럼."p.79

"은정이 생각하는 인생의 허들이란 무엇일까? 어떤 사람에겐 장애물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겐 목표이기도 한 그것. 인생의 종차격에 다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허들을 넘어야 하는 걸까?"p. 158

"인생의 길흉화복은 각자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됩니다. 이 점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돌아가십시오."p.232

감상평

제목부터 유쾌한 책이다.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인데 문전성시라니...

도대체 이 점집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전생을 보며 현재의 다양한 고민거리들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무당들이 있다? 밀리의 서재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이야기라 그 전부터 소문은 많이 들었었다. 책으로 출간되었다기에 재밌는 책은 또 남들보다 빨리 읽어야 하기에!!!

점집 이름이 '미스고리아'다. 미스코리아를 연상하는 듯한 재미있는 이름의 점집! 뭔가 미스테리하면서도 사연이 있는 듯한 고리아 여사와 아기동자 둘의 케미가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준다. 제대로 맞히는 건 없지만 사람들의 매력을 끄는 이유는 뭘까? 우리네 인생과 같아서가 아닐까? 정확한 답을 알 순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또 누군가의 조언을 듣기도 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삼기도 한다.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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