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으로
코토하는 예상치 못하게 회사가 폐업을 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 충격적인 소식을 남자친구 카이토에게 알리지만 카이토는 냉담하기만 하다.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하지 않나? 카이토에 대한 마음이 예전같지 않아서 혼란스러움은 계속된다.
방황하는 코토하는 충동적으로 삿포로행 심야 특급 열차에 오르는데.. 계획이 없이 열차를 탄 코토하는 그곳에서 켄타를 만나게 되고... 켄타는 고민이 있다면 털어놓으라고 한다.
"나처럼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무작정 출발한 그런 사람은 없겠지. 같은 열차에 타고 있으면서도 나만 다른 것 같은 소외감이 들었다."p.77
"나만 조용히하면 행동하지 않으면, 이대로 없었던 일처럼 지나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 깊은 곳에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