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서윤빈 지음 / 래빗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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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서윤빈의 첫 장편소설

100년의 기억을 가진 트랜스휴먼들의 짧은 러브 스토리


작가소개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 서윤빈 작가님이다.


책소개

영생이 가능해진 미래세계! 사람들은 몸속 장기를 임플란트로 대체할 수 있고, 새 피부도 받을 수 있다. 물론 막대한 비용이 드는 작업이다. 국가가 통제하는 개인의 건강점수! 그 비용은 오로지 개인의 몫이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일찍 죽게되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루어야만 하는데...


"아이 앞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극히 주의해야 한다. 버디를 새긴 시점부터 아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며 그 모든 것이 아이의 초기 인격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p.81


"대부분 이별은 반나절이면 끝났다. 낮에 놓은 손을 해가질때 다시 잡았다. 이별할 때도 만날 때도 우리는 마주보고 있었다."p.197


감상평

우리나라의 먼 미래가 소설 속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유온이 하는 일은 죽음이 코앞에 다다른 사람들에게 마지막 연인이 되어주고, 그들이 죽고나면 유산을 얻는다. 유온이 하는 일이 잘못된 일이라고 보아야할까? 아주 철저하게 생활하던 유온을 흔든사람은 그와 정반대인 성아다. 인간다움을 잃어버린 삭막한 사회 속에서 그와 정 반대의 성향인 성아를 보며 인간으로서 꼭 가지고 있어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고령화 시대, 물질 만능주의가 빚어낸 다양한 문제점들을 소설 속에 절묘하게 녹여 내고 있는 작품이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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