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관들에게
연마노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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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떠나가는 관들에게

작가소개

황금가지의 온라인 연재 플랫폼 브릿G에서 <떠나가는 관들에게>를 비롯한 단편들이 2022년 출판지원작에 선정되며 장르 문학을 시작했다. 개인 블로그와 브릿G에서 단편과 엽편에 해당하는 만화 및 소설을 비정기적으로 연재했다. 현재도 다른 필명으로 직장인 겸 상업 웹소설 작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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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떠나가는 관들에게

2. 태엽의 끝

3. 방주를 향해서

4. 아틀란티스의 여행자

5. 저주 인형의 노래

6. 현신

7. 75분의 1

8. 마지막 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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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한국이 네트워크에 가입한 것은 요람호 사업이 한창 궤도에 오를 즈음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 있는 사람을 냉동시키는 행위는 본디 불법이었으나, 요람호 사업에 참여하면서 벌어진 대단위의 법정 공방 끝에 안락사며 냉동요법 조항이 어느정도 유동성을 보장받은 상태였다. 신청자들이 준비할 것은 단 하나였다. 지구에서 살면서 누려온 모든 것을 버릴 준비."p.11-12

"아이를 영영 잃어버리는 것은 부모의 가장 큰 악몽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아이를 냉동 캡슐에 담아 보내고자 하는 나는? 나는 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괴물일까?" p.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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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이 책은 8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책 제목인 <떠나가는 관들에게>이야기는 읽고 나서도 마음이 아팠다. 난치병에 걸린 딸을 홀로 키우는 서진! 우주 개척 사업에 자신의 딸을 태워보내고자 하는 엄마.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서진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또 한편으로 이해가 안됐다.

<방주를 향해서>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멸망한 지구에서 우주로 보내는 방주에 '지구 생명체 DNA표본'을 전달하고자 하는 연구원과 AI의 모험이야기!

8편의 이야기가 짧으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틈이 나는 대로 읽다보니 어느새 8편을 다 읽었다.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녹여내고 있는 <떠나가는 관들에게>

책 읽기 좋은 계절인 봄에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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