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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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작가소개

홍익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어릴 때부터 몽상하길 좋아한 고수유 작가님의 책이다. 전업 작가로서 시, 소설, 에세이를 다양하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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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앵무새와 고양이 그리고 할머니의 전당포

프롤로그: 미지의 할머니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

앵무새와 고양이 그리고 할머니의 전당포

최후의 치즈등갈비 만찬

시간 절대량 불변의 법칙

사랑을 택한 은둔 여성

대만 화교 중국집 사장님

조폭 - 대출부적격자 1

얼짱강도(얼강) - 대출부적격자 2

컴플레인 고객

전당포 할머니 사장님의 헌신

에필로그: 우리 시간 시초의 비밀을 간직한 할머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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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뺑소니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리고 싶은 대학생, 전세 사기를 당해 생을 마감하고 싶은 사람, 피트니스센터 대표, 미혼모, 전과자, 부도 위기를 맞은 사장님 등 다양한 사람들이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을 대출하는 전당포에 방문한다. 모두 원하는 만큼 대출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을 대출 받지 못하는 이도 있다.

시간을 대출하는 것에는 엄청난 댓가가 따르는데, 시간을 대출하는 댓가는 혹독하다. 하루를 대출하면 19년 65일을 댓가로 지불해야 한다. 그런 댓가에도 사람들은 과거 대출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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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시간 대출의 대가로 우리 전당포에 귀속되는 고객님의 시간은 19년 65일입니다. 앞으로 여성분의 살아갈 시간에서 19년 65일이 사라지게 돼요. 그 시간은 전당포에 귀속이 되어 과거 시간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게 됩니다."p.63

"도둑맞고도 도둑인 시계 수리점 사장에게 호의를 베푼 중국집 사장은 불운에 빠졌다고 보았다."p.141

추천평

제목만 봤을때는 실제로 저런 전당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지불해야만하는 19년 65일의 어마어마한 시간!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소설 속 주인공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들 시간을 빌리려고 하지만....

전당포 할머니와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그 내용은 아주 묵직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팍팍한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그런 사연들이 소설의 허구와 만나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의 소중함. 현재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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