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간 대출의 대가로 우리 전당포에 귀속되는 고객님의 시간은 19년 65일입니다. 앞으로 여성분의 살아갈 시간에서 19년 65일이 사라지게 돼요. 그 시간은 전당포에 귀속이 되어 과거 시간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게 됩니다."p.63
"도둑맞고도 도둑인 시계 수리점 사장에게 호의를 베푼 중국집 사장은 불운에 빠졌다고 보았다."p.141
추천평
제목만 봤을때는 실제로 저런 전당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지불해야만하는 19년 65일의 어마어마한 시간!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소설 속 주인공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들 시간을 빌리려고 하지만....
전당포 할머니와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만 그 내용은 아주 묵직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팍팍한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그런 사연들이 소설의 허구와 만나 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현재의 소중함. 현재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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