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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너뜨린 정신의학사의 위대한 진실
수재나 캐헐런 지음, 장호연 옮김 / 북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오늘의 책: 가짜 환자, 로젠한 실험 미스터리
약 50년 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로젠한의 정말 이상하고 수상한 실험!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여덟 명의 정상인들을 정신병원에 집어 넣었다.
정신의학이 정상과 비정상을 가려낼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과연 요즘 세상에서는 이 실험이 가능하긴 했을까?라는 의문부터 들었다.
진료받은 병원 모두 정상인들을 정신병자로 오진을 했다니...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그결과 정신병원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니... 정해진 수순이 아니었을까?
요즘 들어 정신질환자들의 사건사고가 언론에 많이 나온다. 예전에 비해 정신질환자들이 더 많아진걸까? 아니면 sns의 발달로 그런 뉴스를 더 많이 접하기때문에 정신질환자들이 많아졌다고 느끼게 된걸까?
"사람들은 조현병을 암과 마찬가지로 접근하여 각 사례의 독특한 특징들을 인정하려 한다. 망상과 편집증 이라는 확고한 정신증을 보이는 사람, 목소리를 듣는 사람, 인지력 저하와 사회적 고립이 심한 사람, 교수, 위생관념이 없는 사람, 종교에 몰입하는 사람...등" p.407
이 책은 우리가 애써 외면하려 했을지도 모르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꼬집고 있는 책이다. 로젠한 실험을 통해 정신의학의 역사와 사회의 이면을 알 수 있었다. 비록 무언가 이상한 실험이긴 하지만 그 실험이 이루어낸 성과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소 어렵지만 또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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