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더존스-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인디아더존스 - 우리는 왜 차이를 차별하는가
염운옥 외 지음 / 사람과나무사이 / 2023년 11월

오늘의 책: 인디아더존스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왜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나와 다름을 혐오하며 적대시하는걸까?

인종차별, 인구 절벽과 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K-pop, 스포츠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인들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얼마전 손흥민 경기에서도 한 관중이 양쪽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행동을 한 일이 있었다. 비단 인종차별은 스포츠뿐만이 아니다. 오페라에서도 인종차별이 만연하다고 한다.

몇년 뒤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이상이 외국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포용하며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애초 '다문화'라는 용어는 한국 사회의 다양성이 높아지는 경향과 추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용어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과정에 원래의 긍정적인 의미가 퇴색되고 편견과 조롱이 섞인 부정적인 뉘앙스가 담기게 된 것은 아닐까?"p.62

"인지적 공감, 보편적 윤리, 교육을 통한 공감은 공감의 원심력을 키우는 중요한 요인들이다. 공감의 원심력이 커지면 커질 수록 그 사회의 가치는 다양해 질 수밖에 없다."p.122

"다양한 사람과 사고방식을 경험하는 일은 개인의 성장과 성공에도 도움이 된다. 다양한 경험은 생각의 지평을 넓고 깊게 하며 창의적 사고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p.164

이 책은 급변하는 세계속에서 차별과 다양성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느냐에 대해 국내 전문가의 담론을 모아놓은 책이다. 특히 이 책은 QR코드를 활용해 공감교육을 할 수 있는 워크북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소수자에게 집중되어 있는 차이와 차별은 다수의 사람들이 소수자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던 것은 아닐까?

서로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금 해결해야할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지원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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