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들여다보렴
코리 도어펠드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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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가만히 들여다 보렴

<가만히 들어주었어> 작가의 코리 도어펠드가 <가만히 들여다보렴>으로 돌아왔어요.

표지를 보면 아이가 이불을 뒤집어 쓴 채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어요. 아이의 표정은 밝지 않은데 왜 이 아이는 이불을 뒤집어 쓴채로 밖을 나왔을까요?

주인공 '핀'은 어느날 갑자기 우울함을 느끼게 되어요. 이불 밖으로 절대로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핀을 설득하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걸으며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보게 되는 '핀'

땅 속 깊이 뿌리내린 나무, 물 속의 물고기 떼, 알을 품고 있는 어미새 등

그들의 모습을 보며 처음엔 그저 관심이 없던 주변 이야기들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돼요.

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닌,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듯이 그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요?

특히 요즘 인스타와 같은 SNS를 보면 나를 제외하고 모두 행복해보이고, 다 풍족해 보이는것 같아요. 근심걱정따윈 없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걱정거리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서 살아가는 게 누구나 다 비슷하다는 걸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이 책은 따뜻한 그림과 편안한 문장으로 읽는 내내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림책은 빨리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오래걸리기도 해요. 이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외로움, 슬픔의 감정은 누구나 가지는 것이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할 일인 것이지요.

"핀, 가만히 들여다보렴. 겉으로 보이는 것은 아주 작아.

사람은 모두 커다란 세계를 품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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