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물상 북멘토 가치동화 55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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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상한 고물상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수상한 시리즈의 15번째 책인 <수상한 고물상>이 출간되었다.

우리반 아이들도 좋아하고 도서관이나 서점의 베스트셀러칸을 놓치지 않는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님의 책은 빠지지 않고 챙겨 보는데 특히 수상한 시리즈는 그냥 나오기도전에 예약을 걸었다가 나오면 바로 소장하는 책이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여진이는 같은 반 친구 이대팔에게서 인터넷에서 유명한 이야기인 '바람 귀신' 에 관한 걸 듣게 된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불쌍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 '좋지 않은 일'을 경험하게 한다는 바람 귀신!

여진이와 친구들은 얼마전 만난 할머니가 바람 귀신인지 아닌지를 두고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대팔이는 그 할머니가 진짜 귀신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러 떠나는데 그날 저녁 대팔의 전화기는 꺼져있고, 문자에 답장도 안한다. 과연 대팔이는 어떻게 된 걸까?

얼마전 우리학교도 OO학교대나무숲 인스타 계정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어떤 아이가 우리반 아이의 뒷담화를 한 내용이 대나무숲에 올라온 것인데 그걸 본 아이가 상담을 요청했었다.

몇몇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누군지 알아낼 수는 있었다. A학생이 B학생과 친했었는데 A학생이 요즘 C학생과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했다. (어른이 보기에는 별 일 아닌것 같지만, 친구가 전부인 10대들 사이에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서로를 믿고 다 같이 잘 지내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에 믿음이 깨져 버리거나 배신을 당하게 되는 경우 아이들은 더 많은 상처를 입게 된다.

이 책은 이런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켜내는 것! 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좋은 마음에서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알려주려고 하는 행동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잘난척하나? 라며 기분나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우리는 늘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생활한다. 이런 인간 관계를 더 잘 유지하고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친구 관계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이나 더 나은 친구가 되고 싶은 친구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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