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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골드러시
고호 지음 / 델피노 / 2023년 10월
평점 :

오늘의 책: 평양 골드러시
이 책을 보니 며칠전 뉴스가 생각났다.
"조부가 맡긴 100억 못준다. 은행과 3대째 싸우는 가족!"
이라는 기사제목이 떠서 무슨 일일까 하고 클릭해서 봤더니..
1946년 조흥은행(신한은행)에 돈을 맡겼으나 은행이 차일피일 미루는 바람에 3대째 돈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 가서 막노동을 한 돈을 모아 귀국한 후 은행에 맡겼다고 하는데 입금 증서가 있는데도 돈을 돌려주지 않다니.... 씁쓸한 뉴스였다.
이 책은 북한 땅에 묻어둔조상의 금괴를 찾기 위해 현대판 헨젤과 그레텔이 일으킨 소동을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구성한 책이다.
6.25직전에 증조부께서 묻어놓았다는 금괴!
통일이 될리 만무하고 주소도 몰라 아깝지만 포기(?)를 하고 있던 어느날 할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입으신 수의에 그 주소가 적혀있다.
인찬은 여동생 인지와 함께 그 돈을 찾기 위해 브로커를 영입하고 단 3일만에 그 돈을 찾기로 하는데....
현재 가치 112억에 달하는 금괴를 무사히 가져올 수 있을까?
브로커들이 순순히 그 금괴를 내어줄까?
가끔 하늘에서 돈이 뚝하고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곤 한다...(정말 간절하다 ㅎㅎ)
이 책은 이런 우리의 상상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물려받을 수 있는(?)재산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과 동생을 보면서 얼마나 간절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을 벌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 과연 나라면 무모한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도 생각해보았다.
생각보다 쉽게 평양에 입성한 그들에게 닥친 위험은 무엇일까?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재밌게 만들어 나가는 고호작가님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소설속에 나오는 놀라운 북한의 모습에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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