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한 거짓말

너무 친절한 거짓말 - 총리가 된 하녀의 특별한 선택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오현주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9월

오늘의 책: 너무 친절한 거짓말

"도망친 총리 대신 재난을 겪는 도시를 구하려는 하녀의 대담하고 짠하며 감동적인 휴먼 블랙 코미디!"

2개월간 내린 비로 도시가 침수되고 이로 인해 수재민들은 늘어만 간다. 그런데 !!! 또 비가 온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대책을 마련해야할 총리는 몰래 도망쳐 버렸다.

글로리아는 프래스토라는 도시의 총리의 하녀이다. 개에게 요리책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엉뚱한 소녀이다.

글로리아는 얼떨결에 총리의 역할을 하는 대역이 되어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도 더 온다고 하고 화산활동이 활발해져 빙하도 녹는다는 보고를 받은 총리가 도망쳤기 때문이다.

글로리아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우왕좌왕하지만 점점 더 소신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하녀 글로리아가 총리대신 도시를 구할 수 있을까? 지도자의 올바른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도망친 총리를 보니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떠올랐다. 물론 아주 일을 잘하고 소신있게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권력과 돈만 좇아 언론을 통제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기에...

정작 그 피해는 선량한 시민들만 보고 있다. 탁상공론! 그저 편가르기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화가 나기도 했다.

책장을 넘길 수록 몰입하게 되는 소설! 다 읽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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