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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아이
최윤석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평점 :

오늘의 책: 달의 아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떤 것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평범한 일상 속에 갑자기 닥친 재앙으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인 <달의 아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스토리에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2035년 어느날, 관측 이래 가장 큰 달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슈퍼문을 보기 위해 집 앞으로 나온 정아와 상혁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신기한 오로라가 달 주변을 비추는 듯 싶더니 어느새 사람들이 달로 끌려가고 있었다. 가벼운 아이들부터 하늘위로 떠오르는데 정아는 손을 뻗지만 딸은 하늘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
달의 인력 때문에 아이들이 사라져 버리게 되자 정아와 상혁, NASA출신 운택과 그의 아들 해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이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과연 이들은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있을까?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도 소개될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이 책은 넷플릭스와 같은 곳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지는 데는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영화를 한 편 보는 듯한 느낌에 때로는 조마조마했다가 꼭 소중한 것을 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까지 읽는 내내 소설 속에 푹 빠지게 되었다.
리비아 홍수나 모로코 지진 그리고 몇년 전의 호주 산불과 같은 재난에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비록 무언가를 잃었을때만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는 우리에게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할 수 있다고 믿고 싶지만 현실 앞에서 가로막히는 정아를 보며 산 사람은 살아내야 하기에 자본주의가 참 잔혹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소 두껍지만 금새 읽히니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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