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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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을때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나중에 그때의 기억을 추억하기 위해서다. 얼마전 집을 정리하던 도중 아들의 어린이집 작품들이 들어있는 파일을 발견했다. 그걸보며 "아! 그땐 그랬지." 라며 그 당시의 아들 모습이 생각이나고, 그때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해안가 절벽 아래 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다람쥐가 차를 따르고 달팽이가 창문을 닦고 있는  추억전당포가 있다. 그곳은 은발의 마법사가 운영하는데 이 마법사는 아이들의 추억만을 산다. 마법사가 흥미를 느낀 추억들로만 이루어진 추억전당포! 


다만 마법사에게 추억을 말하고 나면 아이들이 기억하는 그 추억은 영원히 사라진다. 다만 성인이 되기전 추억과 바꿔간 돈을 갚으면 추억은 다시 돌아오는데 그 추억을 되찾아가는 이는 없다.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엄마를 싫어하는 하루토는 엄마와의 추억을 전당포에 모두 맡겨버린다. 불의의 사고로 엄마는 하루토를 떠나게된다. 하지만 하루토는 엄마와의 추억을 모두 잃어버린 상태다. 



메이는 학교폭력으로 괴로워한다. 메이는 그 추억을 마법사에게 털어놓는다. 메이는 학교폭력이 지속될때마다 마법사를 찾는데... 이를 도와주기 위해 리카가 고민한다. 


"마법사님 덕분에 괜찮아요. 매일 추억을 맡기는 덕분에 계좌에는 돈이 아주 많아요." p.139




우리는 싫어하는 기억이 있으면 그 기억이 내 머리속에서 없어졌으면 하고 생각한다. (사실 그럴수록 머리속에 더 박혀버리지만.....)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는 추억이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일까?


제일 슬프고 마음 아픈 병이 치매라고 하지 않는가? 그만큼 우리의 기억이 사라지고, 추억할 것들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슬픈일일까? 



"추억은 그 사람만의 거야. 다른 사람이 제멋대로 열거나 꺼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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