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
이아람 지음 / 북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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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테라리움

"제 10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이라는 큰 타이틀로 기대를 하게 만든 <테라리움>

표지만 보면 거대한 테라리움 속에 아주 작은 인간이 서있고, 다양한 나무들과 나비, 꽃들이 있다. 표지가 의미하는 것이 도대체 뭘까? 한참을 생각한 뒤에야 책을 펼칠 수 있었다.

세계가 멸망하고 나서 10년이 넘도록 벙커안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았던 소년은 지독한 병을 앓고 난 뒤 깨어나보니 엄마는 사라졌고, 주위에 남은 거라곤 개가 전부였다.

세상을 살아가게 만들었던 유일한 존재였던 엄마는 왜 갑자기 존재를 감추었던 것일까?

소년은 엄마를 찾기위해 벙커 밖으로 나오게 되고, 전혀 다른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소년이 느끼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 죽음을 의미하는 개와 고양이와의 만남.

엄마가 지구를 멸망시켰다는 사실과, 엄마가 지키고 싶어했던 마르잔까지.

몰라도 좋았을 진실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영화처럼 다가와서 여운이 깊이 남는 책이었다.

다소 묵직한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지구 종말, 죽음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책이다.

"세상엔 지켜야 할 규칙과 순리가 있어. 모든 것은 때가 되면 죽고 또 태어나. 그 순환보다 중요한 건 없어."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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