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명령

마지막 명령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7월

오늘의 책: 마지막 명령

한국 근현대사는 다른 시대에 비해 사람들이 자세히 잘 모르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책도 많이 안 읽어본 것 같다. 역사소설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다. 이 책은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의 시대에 태어났지만 그땐 너무 어렸기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몰랐었다. 나처럼 이런 근현대사에 무지한 사람들이 이런 책을 통해서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마지막 명령>은 10.26사태부터 12.12를 거치며 신군부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1979년 12월 12일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이후 전두환중심의 신군부가 장악을 하게 된다.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하는 주인공 한태형이 하나회의 가입을 거절하고 그때문에 불명예제대를 하게 되고, 미국으로 쫓겨난다. 반면에 장재원은 안기부의 실세가 된다.

한태형은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장재원은 그런 태형을 없애야하는 사람이다.

전두환을 암살하고자하는 태형. 그를 막아야 하는 재원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까지 아주 박진감 넘치게 이야기가 흘러가니 읽는 내내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태형은 전두환을 암살하기 위해 북한과 접촉하게 되지만, 석사령관의 명령으로 이제는 북한이 전두환을 암살하려는 것을 막아야하는 처지에 이르게 된다. 태형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뉴스를 보니 전두환에게 확정된 추징금이 2205억원이고 아직 925억이나 더 환수해야한다고 한다. 검찰이 추징금 환수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과연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현대사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하고,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재미있는 역사소설 속으로 빠져보시길 추천한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을 통해 협찬받았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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