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 세상이 멸망하고
김이환 지음 / 북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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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세상이 멸망하고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하루 아침에 전 세계가 잠들어버렸다?

개성있는 SF전문 소설 작가님의 신작 <세상이 멸망하고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바이러스로 3년간 집에서만 생활하다 배급이 끝이나자 사람들은 집 밖을 나오게 된다.

소심한 사람들만 살아남은 이 세상을 그들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평범한 일상이란 어떤 것일까?

"나는 정말 소심해서 탈이다. 내가 얼마냐 소심하냐면, 세상이 멸망해서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는데 밖으로 나갈 엄두를 못 내고, 창밖을 내다보면서 어쩌면 좋을지 소심하게 고민만 하고 있었다."

"소심한 사람은 수면바이러스에 안 걸리나요?"

"소심하지 않은 사람은 여기 댓글 좀달아봐요. 몇시간 전에 올라온 게시물인데 아직도 댓글이 없었다."

"소심한 사람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다면, 밖에 나가도 괜찮을까요? 혹시 나가보실 분 없나요? 있으면 저도 나가보려고요."

행동 하나 하나 조심스러운 사람들. 소심한 사람들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나도 그렇듯이 언제나 늘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려고 했고, 내 의견 보다는 다른 사람의 뜻대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 책은 이런 나같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선동, 나나, 지우, 미영이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같은 소심한 사람들도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소심한 사람들의 대화는 읽는 내내 피식하는 웃음이 나게 만들었다.

소심해서.... 수줍어서.... 남들이 싫어할까봐 하지 못했던 말과 행동들이 주인공들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서... 완전 공감하면서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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