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으로 과학하기
박재용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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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괴담으로 과학하기

저자소개

과학저술가이자 커뮤니케이터, 과학과 과학이 바꾼 역사 그리고 사회에 대한 글을 주로 쓴다. <짝짓기> <경계>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과학4.0> <지구를 선택한 사람들>등 20여종의 책을 출간했다.

책소개

우리는 귀신이나 유령 혹은 마녀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사실인것 같으면서도 가짜인것 같고, 가짜로 치부해버리기엔 너무나 기이한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믿지 않을 수도 없는게 사실이다.

내가 어릴때는 홍콩할매귀신이 제일 무서웠는데... ㅎㅎ

요즘은 흡혈귀, 좀비, 폴터가이스트, 유령, 도플갱어 와 같은 새로운 괴담의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대표적인 괴담 소재들을 골라 소개하고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기 보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지어낸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그 후 괴담에 얽힌 과학적 사실이나 근거를 들어 우리가 과학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그 괴담이 만들어진 사회적, 역사적 맥락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좀비 -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사람들

좀비는 식민지와 함께 탄생한 존재이다. 아이티 공화국이 좀비가 탄생한 곳이다. 15세기 잘못된 항로를 계산한 콜럼버스가 히스파니올라섬에 도착했다. 스페인이 이 섬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아메리카 대륙 침략 역사가 시작되었다. 스페인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같이 유입된 천연두 등에 감염된 선주민들은 대부분 목숨을 잃고 살아남은자들은 노예로 전락했다.

17세기 프랑스가 생도맹그라는 지역을 양도받는데 노예들은 고달픈 삶을 견디고자 토착신앙에 기대게된다. 토착 신앙과 가톨릭이 섞이면서 부두교가 만들어진 것이다.

부두교의 좀비는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붙잡혀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는 삶을 빗댄 것일지도 모른다. p.42-44

이 외에도 혼자 있을때만 나타나는 폴터가이스트,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유령, 외계인은 왜 지구를 찾지 않을까? 만나면 미치거나 죽는다는 도플갱어, 사람을 죽이는 흑마법사 마녀, 또다른 우주 속의 나 평행우주 등과 같은 11개의 재미난 주제들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고 또 우리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해 주기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고, 단숨에 다 읽어버리게 된다.

"동심파괴 과학?"

"과학적 상식에 사회와 역사까지 배울 수 있는 1석3조 과학 교양서!!!"

올 여름을 강타할 책으로 선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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