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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타 이슬라
하비에르 마리아스 지음, 남진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6월
평점 :


오늘의 책: 베르타 이슬라
스페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하비에르 마리아스'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두꺼운 벽돌책이라 '와 이걸 언제 다읽지?'로 시작했는데....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다.... (일을 하고 있어서 퇴근 후 집에서 읽어야하기에...이틀이 걸림)
비밀정보부 소속의 스파이인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스파이 소설이지만 그의 가족(아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매력이 넘치는 소설이다.
토마스는 베르타와의 사랑이 운명임을 느낀다. 언어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토마스는 옥스포드에서도 교수의 눈에 띄게 되고... 우연히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 사건을 해결할 대안중의 하나가 비밀 정보부 소속으로 일을 하는 것이었다.
무언가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토마스를 보며 베르타가 느꼈을 고독함. 외로움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내 의지대로 살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토마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린 국가라는 큰 조직!
토마스를 비밀 정보 요원으로 만들기 위해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든 방법들이 너무나 잔인했다.
표지에서 베르타가 왜 담배를 물고 있을까? 그만큼 그녀가 외로움으로 힘들지 않았을까?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로서의 토마스의 부재. 믿었던 토마스의 비밀을 알게 되며 느꼈던 모든 것이 들어있는 표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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