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나방주 튼튼한 나무 51
김래연 지음, 하니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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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떴다, 나방주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쓴 책이라니... 김래연 작가님은 초등학교에서 17년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다. <티라노사우루수나>, <작은 학교 다모임>, <교실을 엿보다: 선생님의 열두달> 등이 있다.

주인공 나방주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세상에서 제일 운이 없는 아이라 생각하는 아이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넘어지거나, 뽑기를 할 때마다 꽝이 나온다거나... 하지만 그런 것보다 더 화가나는건 선거에 두 번이나 떨어졌다는 것이다.

세련된 이름을 가진 '고소미'와의 대결에서 매번 지다니...

남들 앞에서와는 다르게 은근히 방주를 무시하는 듯한 얼굴을 가진 소미는 친구 나리의 응원에 힘입어 전교 회장이 되고 싶어한다. 소미에게로 돌아선 아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어느 날, 킹 메이커라는 소문을 가진 공자가 전학을 왔다. 공자로부터 <킹이 되기 위한 시무 7조>라 적힌 선거 비법 수첩을 손에 넣은 후, 달라진 모습에 아이들도 방주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방주는 원하는 대로 소미를 꺾고 회장이 될 수 있을까?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갈 수 있을까?

현직 교사답게 아이들의 심리를 정확히 알고 계시는 작가님의 책이다.

고학년들 여학생들은 그들만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남학생들보다 더 대하기 어렵다. 내가 여자이지만 여자의 마음이란.... ㅎㅎ

"그깟 선거에서 떨어지면 어떠냐. 몸 건강히 즐겁게 살면 되지." p.7

"처음에는 단순히 '회장'이라는 직책에 욕심이 났다. 그러나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선거 운동을 하면서, 정말로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 44

그들사이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고,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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