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아이 꿈꾸는돌 36
이희영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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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소금 아이

<페인트>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희영작가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페인트>읽고 이희영 작가님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번 신작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이가 부모를 선택할 수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페인트>

어른들의 무관심, 방임으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주인공들의 이야기 <소금 아이>

주인공 이수는 부모님들의 방임으로 외롭고 쓸쓸한 어린 시절을 보낸다. 엄마가 어느날 함께 살 사람이라고 하며 데려온 아저씨와 함께 우솔읍에 살게 된다.

하지만 엄마와 남자는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된다.

그 사고로 이수는 남자의 어머니인 할머니와 함께 솔도에 살게 된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할머니는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는데 ...어느날 할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학교에서 기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이수에게 다가온 '문제아'라 낙인이 찍힌 세아.

세아의 부모님은 서로 각자의 삶을 살기에 바쁘다. 그렇게 철저히 고립되어 가고있는 세아가 유일하게 마음을 열어준 이는 도우미 이모와 그녀의 딸 지유였다. 하지만 어느 날 그 이모마저 세아집 도우미 일을 그만두고... 지유가 찾아온 날... 지유의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든다.

"네 이름이 왜 이수인지 알아? 네 출생 신고를 하러갔는데.... 출생 신고를 하러 간 날이 하필 수요일이라서..."p.41

"채팅방을 누가 개설했는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 기사를 보낸 사람의 명백한 의도까지 맑은 물속보듯 투명했다."p.70

"바다보다 깊고 산보다 높으며 사막보다 메마른 곳, 그것이인간의 심연이라고 이수는 생각했다. 한집에 살아도 결코 다다를 수 없는 할머니 마음속처럼..."p.151

많은 아픔을 가진 그들이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이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세상밖으로 한걸음 내닫을 수 있을까?

그날 밤의 진실은 무엇일까?

세아가 밝혀내려 했던 진실은 무엇일까?

첫 장을 펼치는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읽는 내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우리가 미처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그들이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주인공 이수가 당당히 세상을 헤쳐나가길 간절이 바란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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