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핸드 - 천재 형사의 뉴욕 마피아 소탕 실화
스테판 탈티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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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블랙 핸드

-천재 형사와 뉴욕 마피아 소탕 실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니... 단순 범죄 느와르 소설인줄 알았는데... 충격!!

20세기 초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을 겨냥하고 그 이후 세력을 키워 뉴욕 전체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던 블랙 핸드(검은손)집단과 그에 맞선 이탈리아계 미국인 강력형사 페트로시노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난한 이민자로 구두닦이 일을 하다 그만두고 타고난 자신감과 수완으로 뉴욕시경 산하 환경미화원으로, 그 후 뉴욕시경 최초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형사로의 성공까지.. 파란만장한 주인공의 스토리에 범죄소탕작전까지 더해져 읽는내내 긴장감을 늦출수 없었다.



이탈리아의 셜록 홈즈 vs 악덕이 곧 미덕인 뉴욕 마피아



최고의 형사인 페트로시노,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다.!!!



"검은 손은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초현실적이었고 몹시 잔악했다. 그 점을 두 사람 다 잘 알았다. 페트로시노는 윌리의 부모가 '비통함으로 거의 미칠 지경'인 모습을 보았다. p.20-21



뉴욕 곳곳에서 아이가 납치되고, 꿈이 천천히 부식되고, 파산하고, 폭력적인 죽음을 맞고, 미국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면서 평범한 가정들이 고통받고 있었다. 그러나 페트로시노는 검은손과 맞선 대가로 사랑하는 여인과의 결혼을 금지당하는 벌을 받은 유일한 사람이었다.p217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 부르고 싶을만큼 많은 역경을 거친 주인공 페트로시노. 생생하게 묘사되어 헉!하는 장면들도 있지만 소설에서보다 현실이 더 잔인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의 죽음은 정말 역사의 희생양이 아니었나 싶을 만큼 안타까웠다. 그의 죽음 이후 제대로 된 정책이 시행되다니... 그의 장례식에 많은 인파가 몰린것만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고, 미국 시민들의 존경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미국으로 간 이민자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대우를 받았는지도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테러와 무차별폭력에 저항한 영웅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여행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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