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에 대해 사적인 사색을 담은 그래픽 노블시애틀 공립 도서관이 선정한 2019 최고의 책세상을 나의 형용사들로 수식하고 싶다고 말하는 책남성 중심의 우리 나라 사회에서 "그래픽 노블-여자아이이고 싶은 적 없었어."는 여성의 삶에 대해 매우 사적인 사색을 담고 있다. 요즘은 여성의 지위가 많이 올라 갔지만 아직까지 여자로 태어나서 부당한 일을 겪은 사람도 많을 것이다. 때론 두서없이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우리가 한번쯤을 생각해봤을법한 이야기가 일기형식으로 서술되고 있다. p. 41 내가 여자아이라는 게 속임수 같다고 느껴진 것은 몇 살 때였더라?p. 93 자그마한 여성이 아주 천천히 헤엄친다. p. 212 아무것도 하지 않기,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응시하기, 이것이야말로 죽음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같다. p. 226 여성을 존재한다는 것에 사랑이 샘솟으려 한다. 그래픽 노블이란 그림 소설을 의미한다. 예쁜 그림과 함께 간단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에 아주 쉬웠지만 또 반면에 생각할거리가 많아 책을 덮고나면 뭔가 묵직하게 다가오는 그런 책이다. 작가는 여성으로서 참고 인내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을 담담히 써내려가고 있다. #여성서사 #여성으로살아간다는것 #그래픽노블 #에세이 #바람북스 #여자아이이고싶은적없었어 #쥘리델포르트 #윤경희옮김 #신간 #성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