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빛의 수수께끼 웅진책마을 117
김영주 지음, 해랑 그림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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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수’라는 직업을 처음 들었다

사극을 보면서도 수랏간 상궁들은 많이 봤는데 거기 남자가 있었나?

궁중의 평상시 수라상은 주방상궁이 했으나 잔치와 제사 음식은 숙수가 했고, 궁중에 전속되어 있는 숙수를 ‘대령숙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숙수’를 아버지로 둔 창이는 친구들의 놀림이 너무나 싫다. 그래서 대를 이어 아버지의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창이에게 아버지는 화성에서 하는 혜빈마마의 회갑연에 데려가 숙수의 일을 배우게 한다. 그리고 수수께끼 하나를 내는데, 연향이 끝날때까지 그 답을 풀면 숙수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얗게 핀 꽃

눈에 띌 듯

눈에 띄지 아니하며

중하지 않은 듯

중하다

화성으로 간 창이는 아버지께서 엄숙수에게 음식의 기본부터 배우라고 하신다. 창이는 수공들과 그들의 일을 배우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숙수들의 모습에 멋지다는 생각을 하기도 해서 짐짓 놀라 마음을 다잡고 수수께끼 푸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그 와중에 조금은 수상한 정숙수를 만나 그의 일도 돕는다. 그의 정체도 또 하나의 수수께끼가 되어 창이의 궁금증을 자아내는데....



과연 창이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었는지는 비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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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명 일기 - 동시툰
김개미 지음, 떵찌 그림 / 스푼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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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남의 일기 몰래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ㅎㅎ

내 일기 말고 다른이의 '일기'라는 말은 왜케 흥미를 일으키는지...

(흠... 난중일기 이런 건 말구... ㅋ 아이와 읽어보고 싶기는 하다만...)

<오늘의 투명일기>는 9살 아들과 엄마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시로 적었다. 일명 엄마 관찰 일기 ㅋㅋㅋ

엄마에게 자장가를 들려주다 진짜 잠이 든 엄마에게 "진짜로 잠들면 어떡해~~~?"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제일로 공감이 갔다는....ㅋㅋ

엄마는 늘 에브리데이가 피곤의 일상이쥐~

아들 물건 다 버린다는 엄마에게 핸드백도 버릴까? 물어본다는 당돌한 아들과

청소하다 고양기까지 청소기로 밀어버리는 엄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나와 아들의 일상도 하루하루가 재미있지 않은 날이 없네' 하는 생각이 든다.

시집은 잘 읽지 않게 되는데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들도 귀를 쫑긋하고 듣는다. 그러면서 "나랑 엄마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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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예술가 미켈란젤로 :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걸작의 탄생 13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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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예술가 미켈란젤로

사진으로 처음 보는 것 같다 ㅎㅎ

완전히 상상 밖의 외모라 조금 놀랐다는...

다비드상을 보며 그런 외모라 기대했었나봐~

미술에 대한 나의 무식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

따로따로 알던 그림들이 천장 위에 이렇게 펼쳐져 있었다니.... 그리고 바티칸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안에 있는 또 다른 도시국가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아이의 그림책을 보면서도 이렇게 배우는 게 참 많다.

이 책은 미켈란젤로가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으로 보수가 필요한 성당 천장의 벽화를 그리는 이야기이다.

당시 조각가로 유명했던 미켈란젤로에게 그림을 그리라는 건 그리 탐탁치 않은 일이었지만 교황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아주 오래전 옛이야기를 그리고 싶습니다

신의 손길로 세상과 인간이 생겨난 이야기

신의 말씀을 받드는 인간의 이야기

신의 말씀을 거역한 인간의 이야기

그 모두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천장에 천지창조부터 인간의 타락과 노아의 방주 이야기, 예언자와 여사제, 예수의 선조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한 영웅들의 그림을 4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완성한다.

작업은 만만치 않았다. 천장까지의 높이만 해도 20미터에 달했고 특별한 사다리를 만들어 그림을 그렸지만 육체적인 고통도 심했다.

게다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엄청 까다로웠기에 정말 그의 피와 땀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조각가였던 미켈란젤로 였기에 그림에서 인간의 역동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 누구보다 인체의 비밀을 많이 알고 있어

근육은 인간을 살아 있게 만드는 힘이야"


정말로 기회가 되어 시스티나 성당에 가서 미켈란젤로의 천장화를 직접 볼 수 있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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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깨우는 과학게임 - 초등 과학을 더욱 재미있게 공부머리 깨우는 게임
애나 클레이본 지음, 신기해 옮김 / 토트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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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깨우는....’ 이 조금은 마음에 안드는^^

원제목은 79 Amazing Science Game to blow your mind 인데..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공부와 관련지어야 잘 팔리나보다.


차례에서 보니 한국판은 77가지?

나머지 2가지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는 엉뚱한 생각!

* 나만의 과학 장난감 만들기

* 멀티플레이어를 위한 게임

* 도전 정신을 키워 주는 게임

* 집중력을 높여 주는 게임

* 손끝이 똑똑해지는 과학 공작 시간

*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단체 게임

이렇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만 보아도 흥미진진한 내용들로 가득이다.

가족과 친구 또한 단체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있게 놀면서 과학 관련 용어들도 배울 수 있다.

각 게임마다 <게임 속 과학>코너가 있어서 놀이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쉽게 적어놓았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하나하나 함께 해나가면 너무나 재미있을 것이다.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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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 -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박진영 지음, 소복이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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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이라고?

나 어릴 때 이렇게 살뜰히 내 마음을 챙겨주는 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ㅎㅎ

그때는 뭐 다 그렇게 크는건지 알았지...



<힘든 열 살을 위한 마음책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내 마음을 안아주세요>는 part 1-4까지 처음 십대로 넘어선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섬세하게 다뤄주고 있다.

part 1 나에게 따듯한 말을 건네자

part 2 더 단단한 내가 될래

part 3 열 살은 힘들어

part 4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자



각 파트마다 4-5가지의 상한 마음들이 있다. 그 마음들을 ‘바라보기’ -> ‘알아보기’ -> ‘돌보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고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짧은 만화를 보며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지금 나는 어떤 상태인지, 왜 이렇게 느끼는지,무엇이 필요한지,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잘 살펴보세요.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지켜보는 거예요.

나만큼 내 마음을 안아주는 사람은 없답니다.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세요.

나를 잘 알아야, 나를 사랑할 수 있어요.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를 연구하는 것은 참 필요한 일 같다. 나를 사랑해야 나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아껴줄 수 있는 것 같다.



열 살 나도 이렇게 나를 사랑했다면 ...



나는 나에게 관한 질문에 답하는 게 참 어려웠는데...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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