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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명 일기 - 동시툰
김개미 지음, 떵찌 그림 / 스푼북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역시나 남의 일기 몰래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ㅎㅎ
내 일기 말고 다른이의 '일기'라는 말은 왜케 흥미를 일으키는지...
(흠... 난중일기 이런 건 말구... ㅋ 아이와 읽어보고 싶기는 하다만...)
<오늘의 투명일기>는 9살 아들과 엄마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시로 적었다. 일명 엄마 관찰 일기 ㅋㅋㅋ
엄마에게 자장가를 들려주다 진짜 잠이 든 엄마에게 "진짜로 잠들면 어떡해~~~?"하는 아들의 이야기가 제일로 공감이 갔다는....ㅋㅋ
엄마는 늘 에브리데이가 피곤의 일상이쥐~
아들 물건 다 버린다는 엄마에게 핸드백도 버릴까? 물어본다는 당돌한 아들과
청소하다 고양기까지 청소기로 밀어버리는 엄마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나와 아들의 일상도 하루하루가 재미있지 않은 날이 없네' 하는 생각이 든다.
시집은 잘 읽지 않게 되는데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들도 귀를 쫑긋하고 듣는다. 그러면서 "나랑 엄마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