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족의 고향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9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지음, 다니엘 민터 그림, 김선희 옮김 / 꿈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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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슬픔과 기쁨을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여전히 미국 땅에서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 이지만) 인종 차별이 있다. 유색 인종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싸움의 연속인지 다 이해할 수는 없을테지. 그 힘든 삶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온 그리고 그들의 전통을 지켜 온 가족의 사랑의 힘의 이야기가 가슴이 뭉클하며 따뜻하게 만든다.
화려한 수상 내역이 이 책의 진가를 드러낼 수 있을까?
아이와 함께 볼때 그리 쉽게 읽어갈 수 없었다. 단어 하나하나에 그리고 문장과 그림 그림마다 겉으로 표현되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책 내용을 온전히 다 이해하려면 흑인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풍부한 색감과 훌륭한 일러스트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멋진 그림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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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는 무엇을 보았을까?
샤를로트 길랑 지음, 샘 어셔 그림, 김지연 옮김 / 반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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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면 늘 보는 도토리 ~
참나무의 열매가 도토리라는 것을 알았어요 ㅋㅋ
다람쥐나 어치가 먹으려고 땅 속에 숨겨둔 도토리를 잊어 그것이 싹이 트고 쑥쑥 자라 참나무가 된다네요^^
여기 도토리가 있어요~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도토리가 땅 속에 묻혀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무려 수백 년 동안이나...
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
한 자리에서 천 년의 시간을 지키며 무엇을 보았을까요?
숲이 무성하던 곳은 참나무가 자라날수록 점점 사라져가요. 농사를 짓고 그러다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고 나무가 있던 자리에 집을 짓고 소도시로 바뀌어가고 증기기관차가 달리고 고속도로가 들어서고 높은 빌딩들이 세워져요.이제 참나무는 고목이 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었답니다
아이들은 변함없이 나를 찾아오고
내가 만든 그늘 아래에서 앉아 있다가
나뭇가지 위를 오르기도 하며
행복한 표정으로 놀았습니다"

그리고 늙은 참나무에서 도토리가 '톡'하고 떨어져요. . .

"그 도토리는 또 무엇을 보게 될까요?"

아마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우주여행의 길이 열리고 로봇이 길거리를 활보하며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까요? ㅎㅎ
그림책 뒷편의 부록도 너무나 알찬 내용으로 가득해요.
아이와 함께 산에 오를 때 나무를 유심히 보려고 해요.
"너는 이 자리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니? 너는 그동안 무엇을 보았니?"하고 질문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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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양반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평생도 그림여행 키다리 그림책 56
박수현 지음 / 키다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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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도'라는 것을 키다리 출판사에서 나온 [조선시대 양반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책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평생도란 사대부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기념할 만한 경사들을 그린 그림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을 통해 왠지 유식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시작은 막동이가 박물관에 그림 구경을 갔다가 한 그림에서 신비한 빛이 나와 그 빛에 이끌려 그림 앞으로 갔는데 갓을 쓴 선비가 그림에서 쑤욱 나와 막동이를 데리고 그림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는 거예요. 이 대목에서 [케이트의 명화 여행]시리즈가 생각났어요 ㅎㅎ 이 시리즈의 책들도 무지 기발하고 재미있죠~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모습을 담은 '평생도'를 그리려 한단다. 평생도에는 축하할 만한 기쁜 일만 그려지는데, 그림처럼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기 때문이지. 평생도는 보통 돌잔치부터 그린단다."
푸짐한 첫돌 잔칫상을 받은 아이의 이름은 '도야지'랍니다. ㅋㅋ 아마 요즘 아이들은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냐고 의아해 할 것 같네요 ^^
"귀한 자식일수록 어릴 때는 천한 이름을 붙여 불렀단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거지. 첫 번째 생일에 여는 돌잔치도 같은 마음을 담아 여는 잔치란다"
세월이 흘러 도야지는 소년이 되고 서당도 다니며 글을 공부해요. 그리고 벼슬에 오르는 첫 시험인 소과를 치르고 청소년이 된 도야지는 이제 '홍이상'이라는 원래 이름으로 불리게 되지요.

청년이 된 홍이상은 담벼락에서 야밤 데이트를 즐기네요. 그런데 내용이 좀 ...
'희미한 달빛' '으슥한 골목길'
아이들이 읽는 책에 이렇게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 시절 야밤에 밖에 돌아다니는 처녀는 정숙한 여인은 아니였을 것도 같고...
다음장으로 넘겨보면 홍이상 장가가는 날인데 이 여인이 아닌 다른 여인과 결혼했을 거라고 나와요. 옛날에는 부모님이 정해주는 신부감과 결혼을 해야 했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니 이 장면은 꼭 필요하지 않았을 듯 해요.
암튼 결혼한 홍이상은 장원 급제를 하여 한 고을을 다스리기도 하고 다른 선비들과 어울려 시를 읊기도 하고 임금님에게 인품과 능력을 인정받아 평안 감사까지 오르고 임금을 모시는 정승의 자리까지 승승장구합니다.
예순이 넘게 살아 환갑잔치도 하고 부부가 60년을 함께 살면 임금님이 내려 준 혼례복을 입고 다시 한 번 혼례를 치르기도 한다네요. '회혼식'이라고 한대요. (대부분의 평생도는 회혼식으로 끝난다고 해요.)
나이 들어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 평생을 함께 한 친구들과 작은 잔치도 열었네요. 이렇게해서 조선시대에 태어난 양반들의 삶을 그림으로 살짝 엿볼 수 있어요. 지금과는 많이 다른 조선시대 양반의 문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답니다.

한 사람의 일생을 이렇게 그려볼 수 있다니.. ㅎㅎ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할 때 평생도를 그려보고 싶더라구요~

책 뒷편에는 평생도 <모당 홍이상공의 일생>을 보며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8점의 그림이 있어요.

조선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에 대한 이야기도 있구요~
평생도 그림여행으로 양반들의 삶을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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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국기를 찾아라! - 국기에 숨은 놀라운 세계사
조윤주 옮김, 가리야스 노조미 감수 / 봄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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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를 다 누비며 다니는 것이 꿈인 아들!
그래서 그런지 지구본과 나라들의 국기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ㅎㅎ

우리 가족이 2018년도까지 살았던 나라 중국!
어디를 가나 오성홍기가 휘날리며 늘 보던 것인데 당최~ 틀린 곳이 어딘지 모르겠는...
아들은 "작은 별이 다섯 개 였던가?"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ㅋㅋㅋ 뒷장 넘기니...

별의 각도가 달라요!!
그런데 보고도 모르겠는 ㅋㅋㅋ

별의 각도에도 심오한 뜻이 있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았다. 작은 별의 뾰족한 앞부분이 모두 큰 별을 향해 기울어져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인민의 자세'를 뜻한다고 한다. 흠....
?
세계 41개국 국기를 '틀린 그림 찾기'형식을 통해 자세히 관찰해가며 어디가 틀렸는지 찾아보고 그 틀린 부분은 그 국기의 중요한 특징이 되는 부분이기에 부연설명을 들으며 재미있고 기억에 더 남고 그뿐만 아니라 나라가 만들어진 과정과 당시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속에 '보너스 이야기'코너에서는 국기와 관련된 궁금한 이야기들이 실려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상식도 풍부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ㅎㅎ
?
한 나라의 얼굴이나 다름 없는 국기
'왜 그런 국기가 그 나라의 국기가 됐을까?' 궁금해하는 아들에게 답해 주기가 참 그랬는데.. 이젠 이 책을 펼쳐 보면 된다 ㅎㅎㅎ 가볍게 보고 넘기기에는 내용이 그리 만만치 않은 [틀린 국기를 찾아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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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읽어가는 영어 - 징글리시 콩글리시 잉글리시, 재미있는 영어공부를 위한 다중지능적 맞춤 솔루션!
장웅상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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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내 평생에 정복할 수 없는 언어인가?
겁도 많고 소심해서 그런가 외국인만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손은 벌벌 떨리고...
그래서 병원에서 근무할 때도 외국인이 오면 진땀을 뻘뻘 흘리기 일쑤였다는...
그런 내가 국제단체에 들어가 거의 십 년을 있었는데... 늘은거라고는 '알아듣는 척 !' 기술. 왠만하면 영어로 말해야 하는 상황을 잘 피해갔으니 늘을 턱이 없었지 ㅠㅠ
그리고 한국 들어온 지 2년이 지나니 그나마 했던 중국어도 이젠 가물가물... 영어는 아이와 겨우 연명(?)해가는 엄마표 영어가 전부 ㅠㅠ
언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적으누시간이라도 매일하는 것이다.
쉽고 재밌어야 손에서 놓치 않을 수 있는 법!!
[저절로 읽어가는 영어]로 다시금 영어완전정복에 나서보고자 한다 ㅎㅎㅎ

책표지에 책상에 앉아서 머리에 흰띠 두르고 공부하는 모습이 아닌 마치 쇼파에 앉아 영화를 보듯 이 책 한권 들고 읽으며 공부하는 여인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나도 이렇게 편안하게 책 한권 읽으며 영어마스터가 되어 보리다 ㅋㅋㅋ

난 당연히 "컵보r드"
그리고나서 뒤에 읽고 나서는 좌절을 ㅋㅋㅋ
당장에 남편에세 달려가 (틀리기를 기대하며) 발음해보라고 했더니
.... "커보r드"
흥치뿡이닷!!

솔직히 8품사와 문장의 5형식은 지금도 싫다.. 보기도 싫다 ㅠㅠ 그래서 넘어갔 ㄷ ㄷ ㄷ

3장에서는 영어공부의 비법 소개!!
독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중학교 1학년 자습서를 공부하고 중급단계로는 이찬승의 [리딩튜터]룰 추천해주시네~ 고급단계로 가서는 역시 원서읽기!!
쓰기 실력을 위해서는 매일 일기쓰기. 듣기는 팝송으로 그리고 자막없이 영어가 들릴 때까지 영화 반복시청. 말하기비법은 큰소리로 말하기!! 입의 경험이 머릿 속 경험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섀도잉shadowing'- 짧은 문장부터 따라말해보기.
'섀도잉'하니 급 옛날 박코치 학원 다녔던 게 생각나네 ㅋㅋ 그때 좀 많이 늘었다 싶었을 때 포기해서 다시 제자리를 걸었더랬지...
명사공부는 내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을 영어로 적어보기 그리고 주변으로 점점 확대시켜가며 단어를 확산시키기. 단어를 정리한 것을 매일 보기.

초급단어는 왠만큼 알았는데 중급으로 가니 답답하네 ㅋㅋ 단어공부 좀 해야겠다 느꼈다 .

간간이 [쉬어 가는 코너]에서는 언어와 관련괸 재미난 이야기들도 있어서 책을 읽어가며 정말 쉬어가는 코너라 할 수 있겠다 ㅋ 이거 읽으며 뗑깡과 무뎃뽀가 일본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5장으로 넘어가면 하루 1분 영어!! 이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어, 관용적 표현, 속담, 격언, 사자성어/ 한자성어, 회화, 약어, 용어, 팝송, 문학작품, 영화제목/ 명대사, 명언등 329개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서 재미있게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영어로 말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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