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면 늘 보는 도토리 ~참나무의 열매가 도토리라는 것을 알았어요 ㅋㅋ다람쥐나 어치가 먹으려고 땅 속에 숨겨둔 도토리를 잊어 그것이 싹이 트고 쑥쑥 자라 참나무가 된다네요^^여기 도토리가 있어요~나뭇가지에서 떨어진 도토리가 땅 속에 묻혀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무려 수백 년 동안이나...이 책의 주인공이랍니다.한 자리에서 천 년의 시간을 지키며 무엇을 보았을까요?숲이 무성하던 곳은 참나무가 자라날수록 점점 사라져가요. 농사를 짓고 그러다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고 나무가 있던 자리에 집을 짓고 소도시로 바뀌어가고 증기기관차가 달리고 고속도로가 들어서고 높은 빌딩들이 세워져요.이제 참나무는 고목이 되었어요."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이 한 가지 있었답니다아이들은 변함없이 나를 찾아오고내가 만든 그늘 아래에서 앉아 있다가나뭇가지 위를 오르기도 하며행복한 표정으로 놀았습니다"그리고 늙은 참나무에서 도토리가 '톡'하고 떨어져요. . ."그 도토리는 또 무엇을 보게 될까요?"아마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고 우주여행의 길이 열리고 로봇이 길거리를 활보하며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될까요? ㅎㅎ그림책 뒷편의 부록도 너무나 알찬 내용으로 가득해요.아이와 함께 산에 오를 때 나무를 유심히 보려고 해요. "너는 이 자리에서 얼마나 오래 있었니? 너는 그동안 무엇을 보았니?"하고 질문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