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 - 2022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5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용희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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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그림책에 글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한국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숟가락>,<젖가락 짝꿍>, <세상엣 가장 소중한 너에게>, <쿠키 한 입의 수업>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나무가 우거진 시카고의 동네에서 남편과 함께 세

세 자년을 키웠고 2017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느낌표에 대한 사전적 의미



-위키백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표현 하는 느낌표

이 느낌표가 독자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있다.

친구들과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들에게 다가간다.

여기에는 물음표의 도움이 있었다.

느낌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물음표가 있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마침표 친구들과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된다.

그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야호 !

진짜 재밌다!

잘했어!

최고야!

초등학교 4학년때 난 서울로 전학을 왔다.

새챈구를 사귄다는 것이 난 넘 힘들었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던 나

다른 친구들과 말하는게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사투리 억양 때문에 친구들에 게

놀림을 받았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하지마!

라고 외쳤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음표처럼 옆에서 용기를 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좀 더 즐겁게 그 시절을 보냈을텐데...

내가 힘들고 지쳐 있을 때

누군가가 손 내밀어 응원하고 지지해준다면

한 발자국 다가가는게 더 쉽지 않을까?

느낌표와 물음표는 뗄 수 없는 인터러뱅(?!)




물음표에 의해 느낌표는 크게 소리를 지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왜 그동안 느낌표는 몰랐을까?

자신이 잘 하는게 무엇인지 .

마침표들 사이에 우뚝솟은 꼬리를 가진 친구

마침표 친구들이 느낌표를 따돌리거나 외면하지는 않지만

생김이 다른 느낌표는 왠지 모르게 주눅이든다.

느낌표를 거꾸로 하면 영어 알파벳( i )

결국 느낌표는 내가(i) 아닐까?

나를 먼저 알아야 타인을 알고

공동체로 흘러가는 것.

물음표(?)는 끊임없이 느낌표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것

결국 느낌표는 온전히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줄무늬 공책의 내지에 문장부호(!, ?, .)의 쓰임새를 알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리는 느낌표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보여준다.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든 힘든 일이다.

우리의 삶속에서 물음표(?) 같은 친구가

있으면 더욱 살기 좋은 세상 아닐까 싶다.

나를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세상으로 한 발자국 발을 내 딛는 것은 쉬운일이라 생각된다.

느낌표를 통해 내 자신을 알아가고 가치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지를 하면서 문장부호의 역할을 익히면 좋겠습니다.



- 이 도서는 제이그램책을 통해 천개의 바람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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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5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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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의 만남 역시 다른 인간관계와 서로 다른 두 우주가 만나는 겁니다. 한 우주가 다른 쪽을 잡아 먹어선 안돼요.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니까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_키티 크라우더 _최혜진


서로 다른 두 우주가 만났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 글이었어요.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게 쉽지는 않거든요.

키티 크라우더의 이런 생각이 지금이 두 자녀가 멋지게 자란게 아닐까 싶어요.

<유럽의 그림책 작들에게 묻다>/최혜진 편에서

키티 크라우더의 양육관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정말 쉬운것이 아니며

같이 부모도 성장하고 배워 가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포카외 민시리즈는 더욱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림책 이에요.

내 삶에서 일상적으로 아이와 소통하며 느꼈던

공감을 <포카와 민> 시리즈에서 똑같은

시선으로 만나니 반가웠어요.

새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쉽지 않을꺼에요.

그런 점에서 민이를 보면 참 용감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먼저 아르토에게 손을 내밀었잖아요.

또한 그런 민이를 도와 주는 포카의 맘을 읽을 수 있었어요.

아무 말없이 그냥 기다려주고 들어주는 포카가 있었기 때문에

민이가 예쁘게 성장하는 것 같아요.

민이의 걱정을 얼굴에서 보았지만

다급하게 묻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를 봤어요.

아이들은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오랜 고민 끝에 이야기 하는데 ,,,

어른인 전 다급하게 아이에게 묻곤 하거든요.

이런 포카의 모습에서 인내를 배워야 겠구나 했어요.

갑작스러운 아르토 집에 방문한 불청객!!

바로 민이었어요.

민이는 친구가 되고 싶어 다가가지만

아르토는 그런 민이를 멀리 해요.

아픈 아르토를 도와 주기 위해 민이는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와요.

그곳에서 아픈 민이에게 따뜻한 차와

옷을 주고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요.

그렇게 그들은 친구가 되어요.





정원에서 혼자 산책하는 민이에게 겁많은 아르토를 마주하게 되요.

정원이라는 공간이 둘을 연결 시킨거죠.

집 안에 있었다면 민이는 아르토를 만날 수 있었을까요?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장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가만히 민이의 말에 집중해 줬던 포가가 있었기 때문에

둘은 친구가 될 수 있었어요.

바로 이 시점에서 키티 크라우더의 생각이 드러나요.

누구의 도움없이 민이가 용기를 내어

아르토에게 문을 두드린거에요.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민이에게 배워요.

친구를 사귐에 있어 먼저 손 내밈을....

아르토에게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친구의 관계가 된거에요.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빛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



#포카와민#정원에서#키티크라우더_글그림#나선희_옮김#책빛#친구관계그림책#유아그림책추천도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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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요! - 2022 가온빛 추천그림책 포카와 민 시리즈 1
키티 크라우더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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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다. 브뤼셀의 생뤼크 미술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고, 1994년 첫 그림책, <나의 왕국>을 출간한 이래 수십 권의 어린이책을 펴내며 '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밤의 이야기>,<나의 왕국>,

<메두사 엄마>,<아니의 호수>,<내 안에 내가 있다> 등이 있다.


글.그림 키티 크라우더(Kitty Crowther)-


포카와 민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인 <일어나요!>이다.

주인공은 4개의 팔과 2개의 다리가 있는 곤충이다.

책을 읽으면서 '4개의 팔이 있어서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요즘은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포카와 민이는 성별을 구분하기 힘들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인가?

그렇다면 아빠와 엄마 둘 중 어느쪽 인가?

분명한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

포카는 어른

민이는 아이

그래서 그냥 포카와 민이라고 부르고 싶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엄마의 이름 석자는 사라진다.

그냥 누구의 엄마,아빠라고 불리어지기 때문에 ..

이 책에서 만큼은 그냥 포카와 민이라고 칭하고 싶다.



포카와 민이의 티키타가 하는 모습이 참 재밌죠?

그림만으로도 정교하게 표현했어요.

이 사랑스러운 눈동자를 보세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져요.

아침에 일어나자 날씨를 체크하는 민!!

당연히 포가의 방으로 직행.

피곤해 하는 포카를 흔들어 깨워요.

스스로 알아서 아침을 준비하고 포카와 침대에서

아침식사를 해요.

어떤 외출복을 입을까? 옷장에서 이것저것 꺼내 보면서

즐거워 보여요.

이와 달리 포카는 너무 지쳐있어요.

오늘은 왠지 나가고 싶지 않은가 봐요.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장면은 매일 연출이 되죠.

나가고 싶지 않은 나와 매일 나가고 싶은 아이들 사이에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으니까요.

아픈 날만 빼면 아이들 입맛에 맞게 놀아 주어야 했어요.

그런 시간이 지나고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볼 때

그때의 소중한 기억이 떠올라요.






포카는 엄마인지 아빠인지 알 수 없는 캐릭터에요.

캐릭터가 분명하지 않는 다는 것이 포카와 민 시리즈이 매력이라고나 할까요.

단, 한 부모 가정 이라고 봐야 할것 같아요.

키티크라우더의 삶의 이야기에요.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고 경험했던 일을 아름답게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그래서 일까요. <일어나요>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나의 삶과 닮아 있어요.

하루종일 아이와 지내다 보면 침대에 누워 있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누군가 나를 깨우기 전까지는요.

왜 깨우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았을까요?

이 때부터 였나봐요. 둔하던 내가 민감한 소리에 반응을 보어던 시기가..

침대에 누워 쉬고 있는 나를 귀찮게 하는 유일한 존재!!

그런데 지금은 이 시간이 참 소중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장한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 들어가 나오질 않아요.

점점 저와 멀어지는 연습을 하는것 같아요.

아직도 난 어릴적 아이들이 눈에 선한데 말이에요.


포카와 민 시리즈

<일어나요?!>

우리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곤충으로 의인화 하여 귀엽게 그렸다.

민처럼 포카를 위해 식사 준비하는 모습 속에서

나도 내 아이를 보게 되었다.

엄마가 아플 때 아이도 맘이 아팠는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줬다.

그 식사는 먹기 힘들었지만 마음이 참 고마워

다 먹었던 기억이 있다.

때론 이런 추억이 차곡차곡 쌓여 있기 때문에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최혜진>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빛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포카와민#일어나요#키티크라우더_글그림#나선희_옮김#책빛#성장그림책#유아그림책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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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와 걱정방울 그림책 숲 8
매튜 모건 지음, 가브리엘 알보로소 그림, 이재훈(Namu) 옮김 / 브와포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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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ck 시리즈, Alien Invaders, Beastly Business 및 Funny Fingers 시리즈의 저자이며, 그의 글은

전 세계에 30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현재 영국 켄트 Kent 에 살고 있습니다.

-매튜 모건 Matthew Morgan-



불안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움

네이버 국어사전


재원이는 늘 걱정이 많아요.

어떻게 그 걱정을 해결해야 할지 잘 몰라요.

그런 재원이는 아무생각 하지 않는 복돌이가 너무 부러워요.

누구에게나 걱정은 있어요.

그것을 어떻게 나만의 방법으로 해결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아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어른에게 더 많을지 모르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을 거 같아...

어떤 친구는 날 너무 좋아 하는 거 같아...

혹시 너무 옷을 두껍게 입었을까?

혹시 수영복을 잘 못 입었을까?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재원이의 걱정 풍선은 점 점 커져가요.

가족 아무도 재원이의 걱정을 해결해 줄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원이의 가족도 재원이의 이런 걱정을 잘 알고 있죠.

그러나 걱정은 스스로가 해결해야지 누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없잖아요.

그런 재원이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불안을 이기게 되었어요.

바로 강아지 친구 복돌이 때문이죠.

복돌이는 그냥 재원이가 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 주었을 뿐이에요.

그렇게 재원이의 불안은 사라지게 되어요.

재원이의 걱정 풍선은 하나 둘씩 '팡팡' 터져요.

또다른 걱정이 다가와도 이제 이길 힘이 생겼어요.

걱정이 많아도 괜찮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복돌이가 있잖아.

나만의 걱정을 해결 할 방법을 찾았거든.

누군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은 정말 중요해요.

현대사회에서 공감능력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공감한다는 것은 자신의 재능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복돌이가 재원이의 걱정을 들어주고

그 걱정의 풍선을 하나씩 터트릴 때 쾌감을 느꼈어요.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일상에서 나타나요,

시험, 이성, 주사, 고소, 곤충 등

우리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감정이죠.

이런 감정을 긍정으로 바꾸게 하는 것은 나의 노력이 필요해요.

때로는 이런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겠죠.

재원이처럼요.

이것이 성장하는 단계가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산책이라는 것을 하죠.

산책은 정신을 맑게 해주고 잡념을 없게 만들어서 좋아요.

공간을 바꿔 생각의 전환을 하면 불안은 사라져요.

그리고 해결방법을 찾게 만들죠.

구체적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혹은 일주일에 2번이라는 요일을 정해서

스스로 약속을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잘 지켜지지 않으니까요.

이웃님들은 불안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이 도서는 좋아서하는 그림책 연구회 서평단에 당첨되어 브와포레에서 책을 제공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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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안경점 - 2022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신나는 새싹 165
조시온 지음, 이소영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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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사로서 그림책을 매개로 학생들과 삶의 여러 이야기르 나눕니다. 쓴 책으로는 <앵거게임>,<맨발로 축구를 한 날>,<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공저>이 있으며, 현재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조시온

그림책 뒷표지에 쓰여 있는 글이 유난히 맘에 와 닿는다.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람들의 시각으로 판단하고 결정짖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라는 의미이다.

다양한 표정의 얼굴에 안경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외모를 중시하는 이 사회에 <마음안경>은 생김이 달라도

똑같은 사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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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늘 이런 고민을 하게되요.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나도 모르게 핸드폰, PC에 있는 자판을 누르게 되죠.

결재!!

ㅎㅎㅎ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다 그만 친구가 던지 공에

안경테가 부러졌어요.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했지만

많이 속상했을 꺼에요.

주인공 소녀도 자신의 깜찍천사 도기인형을 기다려요.

집에 와서 보니 천사의 날개가 풀량품이에요.

날개가 짝짝이라는 이유로 반품하기에는 왠지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소녀는 진열장에 그 인형을 올려 놓아요.


안경을 고치기 위해 '마음안경점'을 들어서는데요.

여러모양의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액자에 담겨 있네요.

각자의 표정과 개성이 잘 들어나도록 쓰고 있는 안경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소녀를 바라보는 액자속의 눈이 참 사랑스럽네요.



"안경테며 인형이며 모두 내가 디자인한 거야 내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은 나밖에 못 만들거든."

마음안경점


이 글을 읽고 난 후 액자에 걸린 사람들의 안경테를 바라봤어요.

하나 같이 다 다른 안경테더라구요.

안경사는 어떤 시선으로 이런 안경테를 만들었을까요?

진짜 속마음을 알고 싶어졌어요.

과연 소녀의 안경테는 어떤 모양일까요?

검안기를 통해 자신의 눈을 본 것이 아니라

삐틀어진 자신의 입이 보였어요.

아마 소녀의 컴플렉스는 바로 균형이 잘 맞지 않는

자신의 입이었나봐요.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 다른사람에게 비춰질 때 정말 자존감이

훅 떨어지거든요.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거야.

태양은 구름 속에서도 빛나고 있어"

마음안경점




태양이 구름속에 가려도 계속 빛나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빛나는 사람은 그 마음을 감출 수 없잖아요.

우리의 아이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겠어요.

<마음안경점> 마지막 부분에는 안경사의 신체적 비밀이 숨여져 있는데요.

힌트는 바로 안경사가 쓰고 있는 안경에 있답니다.

숨은 그림처럼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래요.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을 통해 씨드북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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