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소년 국민서관 그림동화 242
막스 뒤코스 글.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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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소년>

막스 뒤코스의 그림책을 읽으면 늘 상상을 하게 된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막스 뒤코스를 따라 모험을 떠나게 된다.

막스 뒤코스 = 상상력

그의 상상력은 따라 갈수가 없다.

그림책 안에 재미요소가 가득이다.

그림책 안에 그림책을 담거나

그림책 안에 자신을 등장 시키커나

그림책 안에 예술작가의 작품을 넣거나...

다양한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늘 기대하며 읽는 책이다.

특히 <내가 만드는 1000가지 이야기>는 아이들과 활동할 수 있는게 무긍무진하다.

그의 그림책은 그림책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나는 것 같다.

예술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지는 느낌마져 든다.


<등대 소년>이 출간되었을 때도 너무 기대가 되었다.

그의 상상력은 이번에 어떻게 풀었을까?

궁금증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역시' 막스 뒤코스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벌써 등대를 밑에서 올려다보며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표지가 눈에 들어온다.

파란색 잠옷을 입고 밧줄에 의지하며 밑으로 내려오는 소년!!

주인공 티오테다.

티오테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책장을 넘기며 보이는 테오테는 누나의 방에서 쫒겨난다.

ㅎㅎㅎㅎ

어느집이나 다 똑같은가보다.

우리집에서 보게되는 일상이라 더 맘에 와 닿는다.

노크도 없이 들어가는 남동생을 가차없이 떠미는 우리집!!

큰소리가 오가며 말다툼이 있고

사춘기는 정말 힘들다.



화가난 티모테는 방으로 들어와 누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린 그림을 벽에서 떼어낸다.

그런데 벽지 뒤이 그림이 또 있었다.

몇 년 전부터 있었던 그림이었던 같은데

호기심 많은 티모테는 벽지을 떼어내기 시작했다.

마치 벽지 안에 그림이 티모테를 부르는것 같은 끌림에 벽 안으로 뛰어들었다.



벽지를 뚫고 들어온 새로운 세상에 놀라운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바다에서 볼 수 있는 갈매기가 날아다니고 파도소리와 함께 등대가 나타난다.

정말 이렇게 바다와 연결되는 통로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막스 뒤코스는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했을까?

질문하고 싶어진다.

그 외딴섬 등대에 살고 있는 모르간을 만나

등대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사연을 듣는다.

모르간이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살고 있는 곳에 전쟁이 일어났고

고향을 떠나 정착하게 된 오를레앙드가 제2의 고향이 되었다.

그곳에서 자란 모르간은 오를랑족과 같이 생활하게 된다.

일각돌고래를 신처럼 섬기는 오를랑족!!

어느 날 일각돌고래가 뿔이 잘린채로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나선 모르간이 일당을 잡게 되지만 그만 배에서

바다로 빠질 수 밖에 없었고 헤험쳐 당도한 곳이 바로 이 섬에 있는 등대였다.

다시 오를레앙드로 돌아가고 싶지만 배도 없고 등대 밑에는 괴물(도데카푸스)이 살고 있다.


배를 너무 사랑한 티모테는 모르간을 돕기 위해 나선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배를 만들기 위한 연장도구를 챙겨온다.

평소 배 축소모형을 많이 만들어 본 티모테는 자신감이 뿜뿜!!

모르간과 티모테의 배가 완성되지만

과연 도데카푸스를 다른것으로 유인하고

모르간은 이 섬을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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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가득한 <등대 소년>을 보면서 모험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현재와 미지의 세계를 넘나들며 나눈 우정의 이야기!!

사춘기 누나가 자신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고

점점 자신만의 시간을 원한다.

사춘기 누나의 생활을 인정해야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 티모테~

어느 집이나 이런 상황은 있을것 같다.

우리집만 봐도 하루에 몇번씩 싸운다.

나이 차이가 3살이 나도 1살이 나도 마찬가지다.

난 늘 중재하느라 정신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하다.

학원도 가질 못하고 모든게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서로가 이해하지 않으면 다툼은 더 많아진다.

배를 사랑하는 티모테를 보면서 우리집 아들이 생각났다.

탱크, 배, 비행기 블럭을 만들며 놀았다.

그래서 그런지 누나와 같은 공감대를 이루기가 정말 힘들다.

블럭을 만들며 도와주는 것은 온전히 나의 몫이었다.

블럭을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만들고 상상하며 노는것이 더 중요했다.

자신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상상의 이야기를 펼치며 한바탕 놀아야 끝났다.

티모테도 그러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친구를 찾아 떠났는지도 모르겠다.

벽 넘어 있는 세상에서 티모테는 한바탕 놀고 돌아온다.

모르간과 함께 모험의 세계에서 괴물 도데카푸스를

유인하고 배를 완성하여 모르간을 떠나보내는

티모테의 마음은 어땠을까?

상상속에서 만난 친구 모르간과의 시간이 그리웠을 것 같다.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

티모테는 모든 기억을 잃어 버렸지만

그 시간 만큼은 행복했으리라~~

상상과 모험이 있는 막스 뒤코스의 그림책은 흥미진진하고 재미나다.

글을 따라 읽으면 나도 모르게 그의 작품세계에 빠져든다.

수수께끼를 풀면서 혹은 그림책 속의 숨은 그림을 찾으며

읽으면 재미는 두배가 된다.

막스 뒤코스의 작품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길 권한다.

그의 그림책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또 다른 세상이 있다.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포럼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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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열매 날개달린 그림책방 39
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이카와 겐지 그림, 박종진 옮김 / 여유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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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는 <비에도 지지 않고> 그림책으로 만났어요.

그림과 함께 미야자와 글이 철학적인 의미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어요.

<은행나무 열매>의 그의 단편동화를 바탕으로 한 두 번째 그림책이에요.

은행나무를 엄마로, 은행 열매를 자녀들로 표현하여 색 다르게 다가 왔어요.

우리가 은히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은행나무를 엄마로 표현하고, 냄새나는

열매를 자녀로 표현 할 수 있다니 대단한 것 같아요.

가을이면 은행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밟으면 똥 냄새가 난다고

사람들은 피해 다녀요. 또한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를

잘라 버리고 다른 가로수 나무로 대체하는 요즘이에요.

음식으로 먹을 때는 어떤가 밥에 올려 먹으면 건강하다고

은행열매를 넣기도 해요.

은행열매가 그리 달갑지 않은 현실인데요.

미야자와 간지는 은행나무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요?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닮고 싶은 그의 작품을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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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고 있는 은행열매의 표정이 앞뒤가 달라요.

왜 다르지?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어요.




깜깜한 새벽하늘 아래,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있어요.

은행나무 열매들은 한꺼번에 잠에서 깨어났다.

웃는 아이, 무표정한 아이, 시무룩한 아이, 함박 웃음을 짓는 아이

은행열매는 각기 다른 표정으로 이 새벽을 맞이했다.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물건을 서로가 체크하기 위해서에요.

1000명의 아이들이 한 꺼번에 은행나무 어머니 곁을 떠나면 얼마나 서글플까요.



우리의 아이들도 어느새 자라 우리의 곁을 떠나는 날이 오겠지요.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지원하는 은행나무 엄마처럼 아이들의

길안내가 되겠지요.




행잎을 모두 떨구고 나면 앙상한 나무만 남아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는 은행나무!!

그 자리가 바로 우리 부모가 아닌가 싶어요.

배아파 난 자식을 잘 키우고 <은행나무 열매>처럼 필요한

물통, 박하물, 떠나면서 입을 옷을 챙기라고 단단히 말해둬요.

어디로 갈지, 어느 곳에 정착할 지 아무도 모르는 그 길을

설레임 가득안고 떠나는 은행열매.



드디어 북풍이 은행나무에 불어와요.

은행열매는 여행 할 준비가 다 되었어요.

필요한 물건을 단단히 챙기고 ,

춥지 않게 옷을 단단히 입고...

여행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하나 둘 씩 떠나요.

북풍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올해도 이렇게 안녕, 안녕, 하는구나."

그러고는 차가운 유리 망토를 펄럭이며

저쪽으로 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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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열매가 모두 떠나버린 은행나무 엄마!!

앞으로 내가 아이들을 자립시키고

혼자 남아 묵묵히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상상을 해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달라도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겠죠.

아이들이 성장하고, 자녀를 낳고,

나처럼 늙어가는 모습을 보니 걱정이 앞서네요.

자식은 나이를 먹어도 걱정이 된다는 시엄니의 말씀이

생각나는 그림책이었어요.

AI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이 도서는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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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책들의 도서관 다림 청소년 문학
남유하 외 지음 / 다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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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책들의 도서관>은 5가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 중심에는 책이 있었다.

고입,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면접에서 꼭 하는 질문이 있다.

내 인생에 있어서 나에게 영향을 미친 도서가 있는가?이다.

그만큼 책 읽는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책 표지을 살펴보면 펼친 책 위에 동그란 지구와 다양한 이야기를

마치 대륙의 모양을 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를 두는 것 같다.



로맨스, 스릴러, SF, 어드밴처,호러!!

한 책에서 여러이야기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치 뷔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는 재미라고 할까요.

책을 읽을 때 순서대로 읽어야 할 때가 있지만

이렇게 한 책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을 때는 골라 읽는 재미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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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끝날 떄까지 일곱 페이지>/ 문지혁



문지혁 작가님의 <지구가 끝날 때까지 일곱 페이지>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문구였거든요.

그런데 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보여요.

아빠가 남긴 마지막 책

<BIBLION>의 마지막 구절...

서로에게 서로의 다음 페이지가 되기를.

아빠가 쓴 일곱 페이지!!

그 뒷이야기는 없다.

엄마는 주인공에게 그 뒷이야기로 일기를 쓰라한다.

매일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주인공!!

전쟁으로 세상 구경을 못하는 주인공은

로매틱한 엄마와 둘이 산다.

밖을 절대로 나가면 안되다고 하는 엄마가

어느 날 돌아오진 않는다....

엄마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지구 멸망!!


다정과 걱정은 한 글자 차이지만 겪어 보면 꽤 다르다. 세상 모든 책들의 도서관 p85


종이 한장 차이지만 완전 다르다.

한번쯤 두 단어를 비교하여 생각하게 만든다.

다정하지만 걱정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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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훔치다>/남유하

key word를 찾아봤다.

도서관, 마법, 책제목, 첫사랑, 꿈, 동성,주인공 이세

이 모든 것들이 도서관에서 이루어진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 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이세.

이세에게 많은 변화가 생긴다.

아빠와 이혼을 한 엄마는 삶을 잘 이겨내려 하지만

많이 힘들고 지친다.

그런 맘을 알고 있는 이세는 자신의 마음 달래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다.

그곳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다.

이세에게 도서관은 놀이터다.

도서관에서 만난 친구와 책 제목을 이용하여 이름찾기를 한다.

흥미로웠다.

그럼 나에게 도서관은 무엇일까?

지난 시간동안 도서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자녀를 키우면서 책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요즘은 일주일에 2~3번은

도서관을 찾는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

그런 재미를 아이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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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어준대서書>/정해연

書 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문자를 쓰는것 쓴것이라했다.

주인공 성혁은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빨간 도서를 발견하게 된다.

그 빨간도서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책 제목에서 말애주듯이 뭐든지 뺏어준다. ㅎㅎㅎ

성혁이 반에 여학생이 전학을 오게되고 그 여학생에게 혼이 나간다.

첫눈에 반한것이다. 그 여학생이 좋아하는 작가가 바로 성혁이 아빠다.

성혁이 아빠는 집에서 글을 쓴다.

글을 쓰는 동안은 아무도 건드리면 안된다.

좋아하는 여학생이 성혁이에게 제안을 한다.

같이 문예반에 들자고...

사건은 거기에서부터 발생된다.

흥미로운 사건들이 재미나다.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잘 읽혀진다.

나도 가끔은 빨간도서가 있었으면 할 때가 있다.

시험, 자격증 혹은 싫은 사람이 말을 걸 때

꼭 이 책이 필요하다. ㅎㅎㅎㅎ

톡 건드리면 내가 원하는 것을 뺏어주는 도서를

간절히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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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의 책/정명섭-

'아랑! 오랜만이야."

솔라 시티 수문장이 문을 열었다.

시장은 '모험의 책'을 찾기 위해 아랑을 찾았다.

'모험의 책'은 수리방법을 적은 책이다.

태양과 발전소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꼭 '모험의 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찾기 위해 아랑은 모험을 떠난다.

엄마를 죽인 갈고리 손을 찾기 위해 모험가가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

엄마의 원수를 갚고 모험의 책을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과연 아랑은 '모험의 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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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서/전건우

귀신 귀에 글 서 말하자면 귀신의 글이다.

왜 그런지 내용을 읽고 나서 알았다.

주인공은 공포물을 쓰는 작가이다.

작가는 더 잔혹한 글을 쓰고 싶어한다.

그 잔혹한 글을 쓰기 위해 갖게 된 귀서!!

주인공은 귀서로 인하여 어떤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까?

귀서로 주인공의 삶은 180도 바뀐다.

돈이 주는 행복감과 자기의 가족을 잃어 버리게 되는 운명.

읽는 내내 가슴 졸이며 봤다.

왜냐구? 가슴이 쿵쾅쿵쾅하게 만드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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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권의 스토리를 읽게 되면 빠지지 않은 키 포인트가 있다.

바로 책이다.

우리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책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삶은 바뀌었다.

온라인 수업을 하고 줌을 통해 소통하고 ...

오히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책은 점점 우리에게서 멀어져 갔다.

도서관에서 가서 탐색할 수 없다.

비대면으로 책을 대여하고 도서관에서 길게 머무를 수도 없다.



사람들은 그래서 책을 읽으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겪지 않은 일을 경험할 수 있으니까. 읽는 동안만큼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

세상 모든 책을의 도서관 p113


그렇다!!

책은 겪지 않은 일을 경험 할 수 있어서 좋다.

우리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생각한다.

문자를 글로 남겨두기 위해 고대 이집트에서는 양피지가

아시아에서는 얇은 죽편이 또 고대 이집트(BC3000년경)에서는 파리루스라는

풀의 섬유로 종이와 비슷한것을 만들었다. 이것이 paper라는 어원이 되었다.

-위키백과-

종이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의 질도 달라졌다.

더 많은 글을 베껴 쓰여지면서 널리 전파되었다.

그 하나가 책이 아닐까 싶다.

뉴미디어가 생겨남에 따라 책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는것 같아서 아쉽다.

이럴수록 활자로 된 문자를 많이 접했으면한다.

-이 도서는 다림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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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그라토 딱 맞아 마을 2
송선옥 지음 / 한림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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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하늘의 밤, 검은색 땅, 노란색 토끼의 표지 색감부터 다르다.

토끼 그라토의 세상은 다르다.

땅위의 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땅 밑에 굴을 파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이 도서는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나에게 집은 쉼의 공간이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 놀고 집에

돌아 왔을 때의 집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여만 한다.

과연 그라토에게 집은 어떤 공간이었기 때문에

땅 밑의 공간을 더 좋아했을까?



안의 면지가 앞으로 펼쳐질 내용을 암시하는 듯 하다.

토끼 그라토와 공룡 브리또의 쉼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굴 파기를 좋아하는 토끼 그라토와 집이 너무 좁아 해먹에서 지내고 싶은 브리또!!

브리또와 그라토의 삶의 질의 변화,

그들을 행복하게 만든것은 무엇일까?




딱 맞아 마을에서 태어 나고 자란 그라토는

매일 같이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

아침이면 집을 나섰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의 일상과 똑같다.

반듯반듯한 아파트에서 자고 일어나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토는 브리또가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브리또에게 그 집은 너무 작았다.

그때 그라토는 알게된다.

내가 지내고 있는 그 집은 나에게 딱 맞는 집일까?

그리고 결심하죠.

나에게 딱 맞는 집을 지어야겠다.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그라토만을 위한 집을 짖는다.

잠시나마 그라토가 되어본다.

얼마나 행복했을까?

내가 요즘 그라토같다.

초원에 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집을 수리하기로 했다.

물론 공사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고치셨지만

이제 태풍이 올 때마다 마음 졸여가며 살지 않아서 좋다.

그라토도 딱 이 기분이었겠죠.



그라토는 땅 밑의 생활이 더 즐겁다.

책 보는 굴, 가만히 굴, 모두 쫙 펴 굴,멋 있게 하는 굴...

모든 생활이 가능 한 굴.

그래도 가끔은 햇볕도 필요하겠죠.



드디어 브리또도 자신을 위한 집을 짖습니다.

브리또을 위한집은 바로 해먹이었습니다.

딱 맞아 마을에서 사는 집은 너무 좁았거든요.

브리또는 자연을 느끼며 해먹에 누워 있을 상상을 하니 행복합니다.

밤에는 하늘의 별을 볼 수 있고

낮에는 따뜻한 햇볕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라토와 브리또는 자신에게 딱 맞는 집을 발견해서 행복했어요.

욕심 부리지 않고 그 삶에 만족하고 산다면

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이 있겠죠.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즐길 수 있는 삶을 누려보면 어떨까요?

친구들도 만나고

둘레길도 걸어보고...

아주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토끼 그라토가 자신의 행복을 찾은 것처럼요.


-이 도서는 한림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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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일러스트레이터 1
조안나 캐리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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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머리에 온화한 미소를 지은 모습이 꼭 울 할머니같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할 것 같은 할머니.


그림 그리기 싫었던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저에겐 그림이 그냥 일상이었어요.

주디스 커, 2013


집에 유일하게 주디스 커의 작품이 있다.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를 읽으면서 뭔 내용이지 했었다.

호랑이는 우리에게 무서운 존재이며 가까이 있으면 안되는 존재처럼 느껴졌다.

그런 존재를 너무 가까운 친구처럼 그림책에 소개하고 있었다.

집에 손님처럼 왔다가 음식을 다 먹고 유유히 사라졌다.

호랑이의 그 미소는 마치 주디스 커의 미소 같았다.

주디스 커는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나치를 피해 프랑스를 거쳐 영국을 건너왔다.

젊은 시절 섬유디자이너로 지내다가 아빠의 자살 소식을 듣게된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생계를 꾸려가야만 했다.

센트럴미술공에학교에 <세 할머니>의 작품으로 대상을 받고

상금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그림을 더 많이 그릴 수 있었다.

유치원에서 미술교사를 하며 우연한 기회에 BBC 각본가가 된다.

그곳에서 남편인 톰 닐을 만나게 되고 결혼하여 두 자녀를 양육한다.

주디스 커는 아이들을

양육해야 해서 BBC를 결국 그만두게 된다.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아이들과 런던 동물원에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새로운 에피소드를 원했다. 그리고 이야기는

그림이 필요했다. 결국 주디스 커는 자주 동물원에 다니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디스 커 하면 떠오르는 그림책이 또 하나 있다.

고양이 모그에 대한 이야기다.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사뭇 다른 고양이 보다

통통하지만 계속 만지고 싶은 동물이다.




모그의 이야기는 대부분 집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다.

그래서 더 다정하고 쉽게 와 닿는건 아닐까 싶다.

고양이를 키우지는 않지만 모그라면 한번쯤은 키워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2002년에 <모그야, 잘 가>로 마지막 인사를 한다.

주디스 커와 남편 톰은 54년간 함께 했지만 남편은 와병중에 있었고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 커는 작품을 할 수 가 없었다.

1년 후 커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다.



2019년 주디스 커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녀는 많은 작품을 출간했다.

9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세상에 있는 어린친구들과 부모가 된

우리에게 좋은 작품을 안겨주었다.

<주디스 커>의 책은 커의 삶과 함께 그림책이 어떻게 그려지게 되었는지,

초기의 그림들부터 2019년 돌아가시기 전까지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한 편의 드라마르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분홍색의 바탕에 오렌지 색의 호랑이의 그림이

주디스 커의 모든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


- 이 도서는 제이그림책 카페에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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