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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김익환의 대한민국 주식투자 지도
염승환.김익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주식시장 분위기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파르게 달리던 코스피가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을 맞이하고, 변동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다 보니 계좌를 열어보는 것조차 스트레스가 되는 장세입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기도 하고, 주식 앱을 아예 지워버리고 싶은 유혹도 강하게 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시장에서 도망치는 대신 오히려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상승장에서는 어떤 종목을 사도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모두가 박수 치고 환호할 때는 누가 실력이 뛰어나고 누가 운이 좋았는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고꾸라지고 거품이 빠질 때는 다릅니다.
주가 하락이 단순한 시장 공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산업 구조의 치명적인 변화 때문인지 이것을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은 평소에 쌓아둔 '공부'에서 나옵니다. 하락장은 나의 투자 지식과 내공을 가감 없이 비춰주는 거울입니다.
책에 첫 번째 파트는 AI 인프라 투자를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이 투자의 상당 부분이 한국의 반도체와 전력기업의 수입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6년 현재 메모리 반도체 수급 상황이 부르는 게 값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AI를 먼저 장악하는 나라가 미래 세계질서를 주도하고 AI를 장악하려면 메모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입니다.
반도체 기업 외에도 배당주와 땅부자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을 다루고 있어서 투자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가 있었습니다. 반도체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다방면으로 기업을 분석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어 유익했어요.
눈에 보이는 재무제표 수치 외에 숨겨진 자산 가치를 발굴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지 않거나 트렌드에서 비켜나 있어 당장 외면받기 쉽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장기 투자 관점에서 안전마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