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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해브 어 드림
나태주.김성구.홍빛나 지음, 홍빛나 그림 / 샘터사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이번 책은 나태주 시인이 공저로 되어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다정한 말로 위로를 건네는 시를 보면 감동을 받게 됩니다.
아이 해브 어 드림은 나태주 시인, 김성구 샘터 출판사 대표, 홍빛나 작가 세 분이 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직업을 넘어선 삶의 목표로서의 꿈을 이야기해요. 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막연한데 세 작가분의 진솔한 생각을 엿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홍빛나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기도 한데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며 본인의 이야기를 발산할 때 신이 난다고 해요. 저는 무엇을 할 때 물 만난 물고기가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통해 따스한 소통을 할 때 세상과 연결됨을 느낀다는 말이 예뻤어요. 소통하는 관계가 오래 유지되길 바라는 게 작은 꿈이라니 참 찬란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김성구 샘터 출판사 대표님은 죽는 날까지 좋은 책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했고 나태주 시인은 시인다운 시인이 되는 게 목표라고 해요.
저는 꿈이라는 것을 죽을 때까지라는 생각을 못 해봐서 작은 충격이 있었습니다. 꿈이 인생이라는 여정의 방향성이 되기 때문일까요?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의 연구에서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꿈은 절망감에서 벗어나 동기 부여를 심어준다는 것을 책을 보며 느꼈습니다.
나는 무엇이 될까가 아니라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준 책이었네요. 삶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