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거벗은 세계사 일력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김봉중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11월
평점 :
일력 형태의 책은 하루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지식을 채울 수 있어서 선호하는 편이에요. 책상에 올려두면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책상에 두 권에 일력을 두었어요.
오늘은 12월 5일입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일력 책에서는 어떤 세계사를 알려줄까요?
1933년 12월 5일은 미국 금주령이 해제된 날입니다. 금주령은 1920년부터 1933년까지 시행된 법률이에요. 알코올음료의 생산, 판매, 운반을 금지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는 불법 술집(스피크 이지)과 범죄조직의 활동이 증가했다고 해요. 마피아가 주류 밀거래로 막대한 이득을 거뒀다고 합니다.
금주령 해제는 경제적 요인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공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업 상태에 있었고, 정부는 세수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알코올 산업의 재개를 원했습니다. 금주령으로 인해 오히려 범죄율이 증가하고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금주령의 효과에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결국 1933년 12월 5일, 제21차 수정헌법이 통과되면서 금주령이 공식적으로 해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알코올음료의 생산과 판매가 다시 합법화되었고, 미국 사회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책에 이미지도 있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단어나 내용은 더 찾아볼 수 있게 물꼬가 트였습니다.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