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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로 말하는 사람들 - 최고의 퍼포먼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ㅣ 성장의 모멘텀 시리즈 1
안데르스 에릭손 외 27인 지음, 신예용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4년 5월
평점 :
현재 한 회사에서 18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오래 일한 만큼 업무의 숙련도가 있고 노하우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 경력이 타 회사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물경력은 아닐까 하고 고민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지속 가능한 경력개발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자기경영에 대해서 배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란 어떤 사람일까요? 책에서는 진정한 전문성은 측정 가능하며 우수한 성과를 통해 인증된다고 말합니다. 측정 가능성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동굴 속에서 살았다고 지질학자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자신이 잘하지 못하거나 전혀 할 수 없는 일도 해낼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골프선수 벤 호건은 연습하는 동안 그냥 공을 치지 않고 어디로 어떻게 보낼지 미리 결정하고 공을 친다고 해요. 의도적인 연습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습니다. 자신에게 있는 기술을 향상하기도 해야 하지만 그 기술의 범위와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선 많은 집중력과 의도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릿은 장기적인 목표에 헌신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려는 의지를 말합니다. 작심하면 해내는 사람들,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그릿이 강한 사람인데요. 성공에는 계획, 노력, 끈기,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지력은 근육 키우기처럼 꾸준히 훈련을 해야만 키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의도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기 싫을 것을 찾아서 꾸준히 해보는 거죠. 저 같은 경우에는 요가원에서 한 시간 동안은 가슴과 어깨를 펴려고 애쓰는데 일상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는 구부정한 편이에요. 구부정한 자세에서 일하는 게 익숙해서 고치는 게 어렵더라고요. 구부정하게 앉아있던 자세를 의도적으로 바로 세우는 것부터 의지력 키우기 훈련에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점점 쉬워질 것이고 이 의지력이 강해지면 업무에도 확장해서 성공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일을 두 가지 이상 동시에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은 현실적인 조언이 많아서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일의 성과를 내는 사람은 자신의 삶도 잘 경영하는 사람이구나를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