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연습 - 성숙한 삶을 위한 오유경의 마음사전
오유경 지음 / 오후의서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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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스스로 어른다운지 물어본다면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게 아니니 연습이 필요하지요. 자기 계발은 착취가 아니라 스스로를 보살피는 과정입니다. 나를 돌보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성장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어른 연습'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자인 오유경 아나운서는 KBS에서 25년을 재직했습니다. 50세에 퇴직을 했는데요. KBS는 정년이 보장된 직장이었고 연공서열 급여체계라 정년까지 다녔다면 남은 기간 동안 높은 연봉을 받았을 겁니다. 또한 최근 젊은 아나운서를 선호하는 분위기라 일도 수월했다고 해요.

흔히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어 득이라고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자는 연봉값을 못하고 머무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고 생각해 퇴사를 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아나운서이기에 잘 표현하기에 눈이 가더라고요. 사람의 관계는 말로 시작하고 말로 이어가는데요. 저자는 진짜 똑똑한 사람은 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논리적 설득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적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내 말을 들을 때 상대방은 어떤 기분일지, 어떤 말을 듣고 싶을지 감정을 배려했을 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공감'과 '배려' 여서 더 와닿았습니다.

다른 강의에서 들은 페이싱이라는 용어도 생각이 났습니다. 서로의 몸짓과 행동을 따라 하거나 유사하게 하는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실험을 해봤는데 신기하게도 비슷한 자세로 앉고 비슷한 어조로 말을 하면 호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공감이 어렵다면 페이싱부터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어른처럼 말하고 싶다면 무조건 '듣는 시간'을 늘리고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고맙습니다, 미안한다는 표현을 하라는 원칙도 기억에 남습니다. 오래 살기보다 멋지게 살고 싶은데요. '어른 연습'으로 실행 가능한 위 두 가지 행동부터 옮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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