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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스 - 욕망의 세계
단요 지음 / 마카롱 / 2022년 12월
평점 :
성장소설을 좋아해서 청소년 문학을 즐겨 읽는 편이에요. '다이브'에서 물속 세상도 흥미로웠고 자신과 화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이브에 저자 '단요'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 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인버스는 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돈에 대한 결핍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빨리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무서운 속도로 돌진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인버스는 하락에 배팅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손해가 나에겐 이익이 된다는 구조라 여러 생각을 하게 합니다.
책을 읽어가며 주인공이 욕심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저에 욕망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욕망이라는 게 제 안에도 있기에 주인공을 마냥 욕할 수만도 없더라고요.
돈은 우리를 편리하게 하고 가치에 대해 직관적으로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숫자 자체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삶에 가치를 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갈 바에는 가드레일에 들이박고 죽어 버릴래'라고 말하는 걸 보면서 돈만이 미덕이 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게 어색하지도 않을 일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선물투자에 대한 설명과 흐름에 속도가 긴장되면서도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책은 속도감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읽는 재미가 곳곳에 있었어요.
이 책이 영상으로 표현된다면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하며 읽어 가는데 빅 쇼트 같은 영화가 떠올랐어요. 한국에서는 돈을 중시하는 면이 많아서 반향이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