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로 사는 법
이주은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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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사에 10년 이상 다니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무려 28년이나 다닌 저자분. CJ 공채 1기로 입사해서 28년간 근무한 분입니다. 평소에 먹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관심을 가지는데요. 저자의 마케팅 스토리가 생생하면서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미초를 아시나요? 저는 신 걸 좋아해서 즐겨 챙겨 먹는데요. 저자는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고가 유연한 분이었어요. 인접 카테고리의 확장으로 제품의 수요가 줄어들 때 새로운 타깃과 용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미초가 있는데 자연발효식초 신상품을 홍보하면 미초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팀 의견이 있을 때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바로 바나나 식초였습니다. 몇 년 전 꽤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소비자들이 집에서 바나나를 썰고 거기에 자연발효식초를 넣어서 만들어 먹으면 보다 건강한 이미지를 가지게 됩니다. 델몬트 바나나 업체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바나나 매대 자연발효식초를 같이 판매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마트에서 본거 같은 기억이..!

새로운 시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잡았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경쟁을 두려워하면 새로운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고 저자는 조언합니다.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어요.

또한 광고에 대해서 소비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라는 부분이 유의미했습니다. 광고모델보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어야 제품이 확대되고 수요가 커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카피의 중요성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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