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차인표 지음, 제딧 그림 / 해결책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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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사람을 만나면 저렇게까지 맑을수가 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선한 사유가 느껴져서 치유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할때 풍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자연에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작가는 마을을 설계하고 글을 썼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마을을 산책하는 것 같았어요. 푸르른 산이 그려지고 신선한 향내음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책을 보면서도 우리 역사와 마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나치면 민족주의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만의 얼이 있다는것도 공감되었습니다. 근대사에 대해서 깊이 들어가면 힘들거 같아서 섣불리 회피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마음을 고쳐보기로 했어요. 역사는 제대로 알고 다음세대에도 알려줘야하니깐요.

책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징집에 대해서 나옵니다. 조선 전역을 인구조사하고 어린 처녀들을 강제징집하는 과정에 분노와 슬픔이 함께 밀려왔습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전쟁. 그러나 그 전쟁 속에서도 삶은 이어가고 사랑과 희망을 놓칠 순 없습니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용서에 대한 메시지도 인상적이었는데 감정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어요. 용서를 빌지 않는 사람을 용서하는것. 좀 더 마음 그릇을 키워봐야겠습니다.

별을 바라본다는것은 좀 더 건설적이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다 보고 나선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순수한 시선이 인상적이라 한동안 동화되는 기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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