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 미래를 바꿀 4가지 메가테크
조원경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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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전작인 넥스트 킬러앱을 흥미롭게 읽었어요. 앱은 미래를 바라보는 창이라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트렌드를 이해하면 미래를 앞서가는 힘을 만들어줍니다. 이번에 읽은 앞으로 10년 빅테크수업도 같은 결의 책이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혁신기술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작보다 가독성면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모르는 용어가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총 4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2중 공감의 힘에 대한 내용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구독경제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OTT, 뉴스레터 등 구독하고 있는 채널이 많아진 상태라 다른 내용보다 현실감이 들었습니다. 구독경제란 전통사업모델과 달리 일회성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형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신문구독, 우유배달과는 무엇이 다를까요? 현재 디지털 구독경제의 핵심은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러한 결과로 국내 구독경제 시장의 크기가 2016년에는 25조였는데 2020년도에는 40조로 성장하게 됩니다. 잠재구독자를 실질구독자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공감능력과 편안한 관계설정이 필수입니다. 저도 계속적으로 구독하는 채널은 저만의 취향이 담겨있고 공감을 많이 느끼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편안한 관계설정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오징어게임 사례를 들었어요. 넷플릭스는 광고주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가입자로부터 수익창출 되기 때문이죠. 작가와 감독에게 좋은 컨텐츠를 만들라고 하곤 어떤 개입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러한 유연성과 안정이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는 시청자도 억지스러운 광고를 보지 않아서 좋고요.

구독경제시대의 수혜기업은 어디가 있을까요?

오피스 365, 애저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포토샵,일러스트등을 구독모델로 제공하고 있는 '어도비'. 고객관계관리로 성장하고 있는 '세일즈포스'가 떠오르네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이 탄생하겠죠.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업에 가치도 관심있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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