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 첫 성평등 그림책
줄리 머버그 지음, 미셸 브러머 에버릿 그림, 노지양 옮김 / 풀빛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줄리 머버그'의 여자아이를 위한 첫 성평등 그림책을 읽어봤어요. 그림책은 단순하면서도 본질을 마주하게 해줍니다.

첨부한 이미지에 문장이 기억에 남아요.

"예뻐질 필요 없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대신 슬기롭고 친절해져. 그게 너를 빛나게 할 거야."라는 문장이 정말 좋았어요. 여자는 예뻐야 된다는 이야기를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도 종종 듣게 되는 거 같아요. 그것이 내 가치를 증명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답답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모든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를 내는 건 참 어렵고 힘든 거 같습니다. 슬기롭고 친절하게 거부해 보고 싶네요.

‘너는 여자니까.’는 그 무엇에 대한 이유도 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너는 남자니까'도 마찬가지겠죠. 아이들한테 성 역할이라는 구속복을 입히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펼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책에서는 그런 면을 계속 강조하고 있었어요. 여자는 사장이 될 수도 대통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훌륭한 여자 위인이 얼마나 많은지 기억해 보라고 상기시킵니다. 저도 꽤 많은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여자아이를 위한 첫 성 평등 그림책에 색상은 빨강, 노랑, 파랑, 초록, 검정 단순하지만 또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그림책을 즐겨 보는 편이라 처음에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단순하고 직관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자유롭고 평등하다고 느끼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그렇지 못한 여자아이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라는 메시지가 마지막에 나옵니다. 뭉클했습니다. 여자아이의 무한의 미래를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더불어 저 자신도 바뀌려고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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