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줌마의 일본 생존기
김경미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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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많이 해보진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장 많이 가본 국가가 일본인데요. 가깝기도 했고 깨끗해서 선호했어요. 가본 곳은 일본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입니다. 빨간 표지 책을 보았을 때 일본 여행할 때 느꼈던 설렘을 마주했습니다. 제목이 한국 아줌마의 일본 생존기라 무겁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자는 스물셋에 결혼 후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여학교, 대학원, 회사 생활을 일본에서 했어요. 주변에 일본에서 사회생활을 하던 사람을 떠올려보면 학창 시절부터 일본 애니를 좋아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저자는 히라가나만 알았고 맨몸으로 부딪혀서 언어를 배웠다고 해요. 그래서 설명이 쉽고 눈높이에 맞았습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알바이던 회사든 웬만하면 교통비가 나온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야근을 하더라도 중간에 밥을 안 먹는다고 하네요. 주전부리는 먹어도 식사는 꼭 일을 끝내고 먹는다고 해요. 일본의 문화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일본은 기다려주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오지랖이 없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지갑을 세 번이나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모두 파출소에서 찾았다고 해요. 5만 엔이나 지갑에 있었는데 그대로 돌려줬다고 합니다. 행정처리가 너무 늦다는 것 빼곤 장점이 많다고 느껴졌어요.

일본 여행 추천지도 있어서 재밌게 보았어요. 북해도는 한국 사람들은 러브레터 로망으로 많이들 찾지만 일본 사람들은 추워서 잘 안 간다고 하네요. 겨울 북해도가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이라 주의 깊게 읽었어요. 온통 눈으로 덮인 모습이 참 멋지더라고요. 다음에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유카타나 기모노 체험도 해보고 싶었어요.

일본살이가 마냥 즐겁고 편안해 보이진 않았어요. 생활 속 고군분투가 느껴졌습니다. 정착 노하우가 담겨 있어서 일본에서 회사나 학교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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