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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지나가고 주말은 오니까
안대근 지음 / 허밍버드 / 2021년 3월
평점 :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한결같다'
'그 답다'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 사람만의 색깔이 있다는것은 참 아름다운 부분입니다.
월화수목금토일..
반복되는 일주일이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매일의 고군분투속에 사소한 기쁨을 찾을 수 있고
미세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일상속에 행복을 발견하는 사람!
다양한 에세이를 담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나온 제 감정이 선명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적어보려고 해요. 저자는 어릴때 누군가 호의를 베풀면 그게 사랑이라고 믿었었다고 해요. 근데 그것이 오해라는걸 안 순간 상처가 되었죠. 시간이 흘러서 좋아하는 마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닫는것을 알게되었다고 해요.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지 않다거나 쉽다는건 아니지만요. 무튼 그런 과정과 경험을 배워가는것이죠.
저에 경우에 스무살이 넘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을때 사람들의 가면이 당황스럽다고 느꼈던 적이 많았어요. 그때는 페르소나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을때라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위선자라고 보았던거 같아요. 나이가 먹고 그 안에서 생활하면서 경험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상황과 상대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걸.
어릴때 경험도 공감이 되었어요. 형이 잘못한일에 본인을 같이 혼내는 엄마.. 의문을 품었다고 해요. 같이 혼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닥쳤을때 '나는 아무잘못이 없다'고 말하는것이 이젠 너무 어린애 같은 이야기라는걸 알게 되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타인에게 피해 주는것을 싫어하는 만큼 저도 피해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이 문장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면 공감을 놓치고 잘잘못을 따지는 철부지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진 않았나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