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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 ㅣ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평점 :
약자의 입장에서 세계를 다르게 읽고 쓴다는 저자 소개가 눈에 띄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시각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책에서는 핫한 종목들이 자주 언급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버나 에어비앤비. 이 회사들은 수요와 공급자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이 공유경제에선 플랫폼이라는 자리를 깔아주고 실거래는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입니다. 이 사이에는 사회적 평판이 중요하므로 서로 감시자가 됩니다. 그 덕에 플랫폼 제공자의 모니터링 비용은 오히려 감소효과가 있는데요. 제레미 리프킨의 '한계비용 제로사회'라는 키워드를 책표지로만 보고 스치고 끝났었는데요. 이번 '4차산업과 대안의 사회'책으로 한계비용 제로사회에 대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물인터넷도 그렇고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화시스템이 되어 효율성은 증진되지만 재화나 서비스영역에서 한계비용을 제로에 가깝게 떨어뜨린다는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껏 머리에 박혀있던 흐름과는 다른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이었어요. 4차산업혁명으로 편리함에 포커스를 맞추어 보았는데 큰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에너지혁명에 관련한 내용도 울림이 있었어요. 토니세바(에너지혁명2030저자)는 2030년의 에너지 인프라는 태양광으로 100% 충족될것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사막처럼 태양빛이 강하고 쓸모없는 땅인곳에는 유리하지만 한국처럼 좁은영토의 인구밀도가 높은곳은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가격또한 현재까지도 원전이 더 저렴한게 사실이고요. 하지만 태양광발전기술이 계속적으로 급성장하고 있어서 토니세바의 주장처럼 될수도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계속적으로 체크 해봐야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우버에 대해서도 토니세바가 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전 세계 10억대의 자동차 가운데 대부분의 90%의 시간동안 집앞이나 주차장에 멈춰 서 있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무인주행이 가능해지면 우버식의 공유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것이며 자율주행은 휘발유 자동차를 80%까지 급격하게 감소시킬것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대중이 거의 무료에 가까운 재생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깝게 자동차를 소비하고 공유한다면 앞으로 어떤 시대가 펼쳐질까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관에서 타자의 배제와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생각이 많아졌어요.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심리학 실험은 다른 책과 강의에서도 여러번 나와서 권위복종의 힘에 대해서 놀랍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권위복종외에도 혐오언어의 영향이 크다는걸 꼬집고 있어요. 특정집단의 사람들을 구분하고 그들을 배제하는 혐오언어가 집단살인에는 동반되었다는것인데요. 히틀러는 유대인을 예수를 죽인 이교도로 14세기부터 18세기 유럽의 성직자들은 증언할 남편이 없는 여성들을 마법을 부리는 마녀로 관동지진때 일본인은 조선인을 우물에 독을 탄 폭도로 매도했습니다. 혐오언어가 소문과 미디어로 번지고 학살은 그 후에 진행되었습니다. 타자를 상정하고 이를 배제하는것. 그것에 대한 공포에 대해 생각하고 느낀바가 컸어요. 이책은 인류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큰 담론을 다루고 있어요. 여러번 읽고 싶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