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비 이블, 사악해진 빅테크 그 이후 - 거대 플랫폼은 어떻게 국가를 넘어섰는가
라나 포루하 지음, 김현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앞으로 5년, 플랫폼 반독점이 가장 큰 경제 이슈다!

빅테크를 청문회에 세운 '라나 포루하'의 역작, 돈비이블을 읽어봤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그 어떤 산업보다 많은 부와 시가총액을 현재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창출의 측면에서는 과거의 다른 산업보다 실적이 저조한것이 사실입니다. 저자는 개인 정보를 수집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사업구조를 통해 인간을 상품으로 변질시켰으나 사실상 아무런 규제를 받고 있지 않는다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생각하고 있던 빅테크의 천재성 그리고 삶을 편리하게 한다는 이로움에 이면을 이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8장 모든것의 우버화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우버는 에어비앤비, 태스크래빗등 긱 경제를 만들어가는 기업 중 가장 공격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갔습니다. 연중무휴, 기술중심, 직원복지폐지 등 급격한 변화가 이뤄졌는데요. 긱경제는 임금정체 현상이 나타나는 핵심 원인이기도 합니다. 저는 공유경제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을 주로 봤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근로자의 불안정함을 주목 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프리랜서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하나의 일자리만으로는 소득이 충분하지 않아서 부업을 계속적으로 해야한다면.. 우버는 고객의 입장에선 편리와 비용절감이 있지만 노동자의 입장에선 실존주의적 우려가 있음을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테크 긱 경제의 근로자들은 연금이나 의료보험 및 노동자 권익 보호도 없으며 일할때는 다양한 지표에 휘둘리게 될것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10%의 기업들은 다른 평균적인 기업보다 수익성이 8배나 높다고 합니다. 1990년대는 3배정도 차이가 났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높은 급여를 받지만 이업체와 경쟁하는 타 기업은 그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최상위 기업과 나머지 기업간의 급여 차이가 미국 내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것이 더욱 실감나는 수치였습니다.

2018년에 구글,페이스북,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기업과 신용평가기관같은 대형 데이터 수집 기관들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이용해서 얻은 가치를 계산해본 결과 보수적으로봐도 760억달러에 달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타기팅광고를 판매해서 벌어들이는 수익만 계산한 보수적인 수치입니다.

저자는 빅테크는 부와 권력과 더불어 오만함까지 가지게 되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시대엔 변화가 있을까요? 규제가 어느정도로 진행될지와 궁금해집니다. 이번 책을 통해 빅테크 생태계에 대해서 좀 더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