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짜증은 오늘 풀어요 - 최악의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분노 기록장
로타 소니넨 지음, 강한 그림, 이지혜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최근 12주 동안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가지고 진행하는 모임을 참여했어요. 아티스트웨이 프로그램을 하려면 꼭 해야 하는 것 중에 모닝페이지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 쪽에 페이지에 아무 말이나 쓰는 것인데요. 그렇게 글을 쓰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오늘의 짜증은 오늘 풀어요'라는 책도 분노라는 감정을 기록하면서 답답함을 풀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분노라는 감정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책을 통해서 마주하게 되니 통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소리 내어 "싫어"라고 말하고 싶은 순간들을 적고 났을 때 특히나 시원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그런 말을 못 해오고 꾹꾹 눌러놓다가 글씨로 써서 표출하니 참 묘했습니다. 친구나 가족에게 말하면 불쾌한 감정이 전이되는 것 같아 표현을 못 했는데요. 분노 기록장에 써 내려가니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앞으로도 분노 기록장에 기록을 하고 훌훌 털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은 어리석고 흑역사는 반복된다는 부분도 재밌었어요. '아직도 돈이 아까운 실패 사례', '해장이 아까울 만큼 부끄러운 순간'들을 적고 보니 '헉'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자책하고 씁쓸하게만 생각했는데요.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그런 행동을 했던 이유에 집중하다 보면 다시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싫어하는 것도 있어야 인생이지 않겠습니까?

'오늘의 짜증은 오늘 풀어요'라는 책은 분노라는 감정을 그때그때 풀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한 분노 기록장이었어요. 그림도 사랑스럽고 예뻐서 기록장을 채우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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