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X 미국 대선, 그 이후의 세계
김준형 지음, 문정인 추천 / 평단(평단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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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 경제면을 보면 미국 대선에 대한 기사가 많습니다. 미국 대선이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게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 미국 대선 그 이후의 세계'의 저자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의 책을 통해서 대선 결과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 간접 경험해봅니다.

책은 쉽게 쓰여있고 빙빙 돌리는 수사 없는 직구 스타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극화와 갈라치기 전법을 쓰고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바이든에 대한 인신공격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죠. 슬리피 조라고 별명을 붙이고 바이든은 정신적으로 너덜너덜한 상태라는 말도 서슴지 않으니깐요. 그렇다면 2016년에는 왜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던 것일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국제협력 및 통합의 가치를 중요시했고 이민자와 소수자들을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영향으로 미국 백인들의 불만과 증오가 커졌습니다. 2016년 미국은 트럼프를 선택했고 영국은 브렉시트를 선택합니다.

재선은 가능할까요? 트럼프는 콘크리트 지지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요. 바이든 지지자들의 투표 이유는 트럼프에 대한 혐오가 62%인 데 트럼프 지지자들은 트럼프에 대한 애정이라고 말한 비율이 81%나 된다고 합니다.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바이든은 2016년에 흑인들이 낮은 투표를 보였던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효과적인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책은 바이든 당선에 좀 더 무게를 싣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자유무역 기조가 되살아나도 중국과의 갈등은 트럼프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인세율 인상이 공약이라서 S&P 500 기업의 주당 순이익은 1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오바마케어 부활은 확실할 것이라고 표현했어요.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지지하고 있어서 이쪽 분야는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글이 여운이 남았습니다. 같이 보았으면 좋겠어요.

국제협력이 사라지고, 공공재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고, 이기적인 것을 넘어 호전적이고 배타적인 민족주의의 각자도생만 남는 억울한 미래는 어떤 국가, 어떤 개인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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