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주택구입 표류기 - 2년마다 이사하지 않을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강병진 지음 / 북라이프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자본주의의 풍랑 속 표류를 끝내고

겨우 붙들 집 한 칸을 마련하는 눈물겨운 분투기.”

_김하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저자

“집을 사는 문제로

결국 사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책.”

_김혼비,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저자

“실용서이면서 에세이인 책.

이율배반적인 근사한 독서다.”

-김도훈, 《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저자

김하나 작가의 추천사가 이 책을 읽어보라고 손짓했습니다. 여유가 충분하지 않은 채로 내집마련이나 독립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라고 말이죠. 내집마련을 꿈꾸기에 책 제목이 무척 와닿았습니다. 처음에는 주거에 대한 팁을 찾아봐야겠다고 접근했는데 읽다보니 저자에 과거 이야기에 주로 공감이 되어 빠져들었습니다. 저자는 단칸방에 살았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누나가 현실에서 탈출하기 위한 꿈을 꾸었던거 같았다고 표현해요. 해외가수들의 화보를 벽에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말입니다. 제 동생도 저를 저자처럼 봤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현실의 주거공간을 탈출하고 싶었던 저의 꼬꼬마 시절이 기억나더라고요. 현실탈출을 위에서 집에 짜투리 공간에 나름의 세련된 물건을 두었던 과거가 소환되었습니다. 지하방에 대한 추억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습기가 심해서 장판아래 비닐 돗자리를 깔았던 기억. 개구리 고양이등 뜻밖의 손님과 눈을 마주쳤던 이야기들이 그랬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저자가 내집마련을 하고 맥주를 마셨다는 이야기에 괜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평소라면 고민했을 한병에 4천원인 맥주를 시원하게 후련하게 들이켰다는 글이 뭉클하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이 들었어요. 그러한 마음은 저에게 하는 이야기도 될 수 있을거 같아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기억나는 부분이 저자는 전자렌지는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직접 요리를 해먹는다고 합니다. "요리하는 40대 남자!" 멋지지 않나요? 자신이 차려준 음식을 맛있게 먹는 여자친구를 볼때마다 전자렌지를 사지 않은걸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편안한 집에서 요리를 하고 나누어 먹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더 좋은 집을 꿈꾸는것, 더 나은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다는것은 의지가 있어야되고 부단한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는것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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