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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저자 서준식 님은 가치 투자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25년간의 펀드매니저 생활을 마무리하며 쓴 이 책은 투자서적이 아닌 경제사를 다룬 서적입니다. 가치 투자 전도사를 자칭하는 저자는 경제학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는 가치를 다루는 학문이 경제학이라고 정의합니다. 추천사에서는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콩국수를 예로 들면 실제 가격은 교환가치, 소비를 통해 얻는 효용은 사용 가치,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생산요소 가치이며 가격이 비용과 효용 사이에 위치하며 일정 갭이 존재해야 공급자나 소비자가 만족하여 경제가 활성화된다고요. 이러한 가치에 대해서 잘 이해하기 위해선 돈의 역사와 경제학자들의 아이디어를 이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20년 3월 4일. 당일 연준이 깜짝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장중 한때 미 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정기적인 회의 이외에 금리를 인하했다는 점이 오히려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하여 재차 하락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책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정확히 틀리는 것보다 대충 맞는 것이 훨씬 낫다고요. 투자를 위해선 겉으로 드러난 현상보다는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요. 저는 통계를 이용한 방법 등 수학적 능력이 투자를 잘하는데 효과적인 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저자는 그의 앞서 인문학적 소양이 높을수록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돈의 역사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무척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에 성공투자의 길에 자산 배분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내 채권금리보다 높은 일부 선진국 채권과 동남아 국가 채권 비중을 높이고 적절한 수익을 제공하는 리츠펀드의 비중을 높일 것. 고평가된 자산 비중을 울이고 저평가된 자산 비중을 높이는 원칙. 원칙을 세웠으니 꼭 지켜야겠습니다. 저자는 고배당 주식을 어떤 날씨도 문제없는 우산 겸 양산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초저금리 시대에 들어서 낮은 금리에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잖아요. 이때 고배당주를 선택하면 미래의 기업이익 및 배당금까지 받을 수가 있습니다. 조건은 3가지인데요.
1. 과거 9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배당을 지급해왔는가?
2. 과거 6년간 평균 배당 수익이 현재 주가에 비해 충분한 배당수익률을 충족했는가?(정기예금금리 2배)
3. 경제 사이클 등 외부요인에 크게 영향받지 않으며 미래 장기적 이익 및 배당도 꾸준하게 지속될 수 있는지 확신하는가?
3번은 깊은 사유가 필요할 것 같아요. 1번 2번은 과거 자료를 통해서 만들 수 있으니 체크해봐야겠습니다. 또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어요. 굳이 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나를 즐겁게 하는 효용에 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