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ㅣ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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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갑질은 참지 않는다.

부정한 비리는 밝혀내고야 만다.

싸움을 걸어온 자는 끝까지 무릎을 꿇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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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는 대학을 다닐 때 은행 취업을 꿈꿉니다. 면접 내용을 보면 아버지 회사가 은행 대출을 통해서 구제되었기 때문에 아버지 회사처럼 곤경에 처한 회사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 계기로 보이는데요. 주인공인 한자와는 결국 은행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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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내의 정치 싸움, 비리를 덮기 위한 꼬리 자르기 등 한자와의 직장생활을 쉽지 않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다 조금씩 경험해봤을 일이지요. 저자는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은행이라는 공간에서 잘 표현해냅니다. 그리고 보통은 부당한 일을 당하면 억울하지만 '조직에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다'라고 봉합하며 참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인공 한자와는 마음속으로 생각만 해봤던 "당한 만큼 갚아주는 복수"를 실행에 옮깁니다. 상상만 했던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한자와의 모습이 통쾌해서 위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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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는 직장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시원하고 통쾌한 매력으로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평균 시청률이 30% 정도 나왔다고 해요. 본인보다 직급이 높은 상사에 강압적인 태도에도 주눅 들지 않고 본인 할 말을 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가 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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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은행에서 어떻게 대손을 관리하고 기업들을 평가하는지에 흐름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대손 발생이 생겼을 때 복잡한 사무절차에 지치는 은행원들을 보며 직장인들이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부도에 대한 설명이나 매출액 대비 채무액 등을 이야기하면서 기업 부실을 계산해보는 부분도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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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3 은행 측으로 볼 때 대손의 발생은 아프긴 하지만 현장의 은행원에게 그보다 더 아픈 것은 도산으로 인해 골치 아픈 사무절차에 휘말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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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부도란 당좌예금의 잔고 부족으로 기업이 발행한 어음을 결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가리킨다. 참고로 당좌예금이란 기업이 주로 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개설하는 계좌로 발행한 수표나 어음은 이 계좌의 잔고에서 빠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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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4 아와지철강은 매출 10억 엔의 중소기업이다. 실적은 몇 년 전부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채무초과 상태로 네 곳의 거래 은행에서 빌린 대출 총액이 연간 매출을 초과하는 12억 엔에 이른다고 한다. 부채는 그것만이 아니다. 매입대금이나 미지급 급료를 포함하면 아와지 철강의 부채총액은 20억 엔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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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는 기업금융 융자과장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지점장이 서부 오사카 철강의 5억 엔 대출을 한자와가 검토하기 전에 승인합니다. 그리고 막상 잘못되자 한자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웁니다. 지점장이라는 인맥을 이용해서 한자와 융자과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손실이 낫다고 소문을 퍼뜨리기까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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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는 싸움을 걸어온 자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꿈을 꾸는 사람이기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꿈이 비참한 현실이 되더라도 그것을 이겨내려는 힘! 꿈을 다시 꾸게 하는 원동력! 그의 힘은 어디서 오는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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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한자와를 열렬히 응원하게 되었는데요. 그과정에서 제 자신도 용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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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꿈을 꾼다는 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려운 일이야.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 사람만이 계속 꿈을 꿀 수 있지.

그렇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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